▲생전의 애나 스미스공식홈페이지
스미스와 한번이라도 잠자리를 가졌던 남자들 모두가 아이의 생부임을 주장하고 나선 셈이었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가장 유력한 생부 후보는 친부소송까지 냈던 연예지 파파라치 래리 버크헤드와 스미스의 변호사이자 다니엘린의 현재 법적인 아버지로 최근까지 그와 동거를 해왔던 하워드 스턴이었다.
이 '게임'은 결국 지난 10일 열렸던 비공개 청문회에서 DNA 검사 전문의인 마이클 베어드 박사의 판결로 일단락 된 것이다. 하지만 다니엘린에 대한 최종 양육권은 아직 미정으로 13일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스미스의 파파라치가 생부로 판결
생부로 확정이 된 버크헤드는 두 손을 치켜들고 환호하면서 "장난감 가게에 가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반면 자신의 성(姓) '스턴'을 다니엘린에게 물려준 (다니엘린의 풀네임은 '다니엘린 호프 마샬 스턴) 하워드 스턴은 "이번 판정이 대단히 실망스럽지만 결정에 승복할 것"이라며 "다니엘린을 향한 마음에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미스가 사망한 이후 바하마의 임대 맨션에서 다니엘린을 양육해 온 스턴은 이번 DNA 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애나와 다니엘(작년에 죽은 애나의 20살 난 아들)을 바하마 섬에 외롭게 남겨두지 않겠다"며 계속 바하마에 남아있을 것을 맹세하기도 했다.
스미스는 작년 9월 다니엘린이 태어난 뒤 3일 후에 죽은 아들 다니엘을 바하마 섬에 묻었다. 이번에 사망한 스미스 역시 많은 논란 끝에 죽은 아들 곁에 나란히 누워있다.
한편, 버크헤드는 스미스의 숨진 남편인 텍사스의 석유재벌 하워드 마셜이 남긴 유산 5억달러 가운데 일부를 상속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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