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 "사학법 재개정, '노 대통령 영향력 없다' 변명"

한기총 "합법적인 낙선운동을 펼칠 것"

등록 2007.04.19 15:02수정 2007.04.1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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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19일 사학법 재개정과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도 재개정에 합의했으나 영향력이 없다는 등으로 변명하고 있다"며 "열린우리당의 전략은 본회의로 넘어오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19일 사학법 재개정과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도 재개정에 합의했으나 영향력이 없다는 등으로 변명하고 있다"며 "열린우리당의 전략은 본회의로 넘어오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 임효준


사학법 재개정을 둘러싸고 한기총 등 한국교회는 반대한 의원들에 대해 낙선운동을 펼칠 것이라며 정치권에 대해 압박의 수위를 높이자 한나라당이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19일 사학법 재개정과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도 재개정에 합의했으나 영향력이 없다는 등으로 변명하고 있다"며 "열린우리당의 전략은 본회의로 넘어오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한기총 및 한국교회연합을 위한 교단장협의회와의 면담에서 이같이 밝히고 "4월 통과를 원내대표가 합의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앞서 "사학법을 막지 못한 책임과 한나라당의 저항 정신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원내대표를 중도하차했었다"며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나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단식 삭발 등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이어 "김형오 원내대표가 의지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학운위가 추천한 인사를 종단이 거부할 수 있는 안을 제시했으나 종단이 직접 추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본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이광선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은 "최근에 들어 한나라당의 열기가 식지 않았는가하는 일각의 우려가 있다"며 "위헌의 소지가 있는 법안, 공정성에 있는 내용들을 잘 정리해서 4월 국회에서 꼭 통과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용규 목사) 및 교단장협의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월 임시국회 회기 내에 사학법 재개정이 무산될 경우 반대한 의원들에 대해 합법적인 낙선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열린우리당이 국회의장 직권상정이라는 방법으로 강행처리한 것"이라며 "열린우리당은 결자해지의 자세로 개정 이전의 '원법'으로부터 '재개정'의 해법을 찾는 것이 마땅하다"며 열린우리당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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