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갑길 광산구청장 내년 총선 출마하나

"큰 정치, 더 큰 정치를 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다"

등록 2007.07.07 11:09수정 2007.07.0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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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출마설이 나돌던 전갑길 광산구청장의 향후 진로선택이 관심이 되고 있다.

전 청장은 5일 취임 1주년을 맞이한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총선이나 차기 광주시장에 나설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내년 일을 어떻게 미리 장담하겠느냐며 즉답을 회피하면서도 "큰 정치, 보다 더 큰 정치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왜 없겠느냐"라고 밝혀 총선 출마에 대한 관심이 있음을 나타냈다.

3선 광주광역시의원과 국회의원을 역임한 전갑길 광산구청장은 "구민들이 구청장으로 선출해준 지 1년 몇 개월 만에 임기를 채우지 않고 사퇴하는 데 따른 부담이 있고, 변화무쌍한 대선 국면에서 공직선거법상 자치단체장은 선거일 180일 전에 사퇴해야하는 규정에 발목이 잡혀 고민스럽다"는 뜻을 비쳤다.

전 청장은 "광주시장 출마 문제는 생각하지 않으며, 중앙정치를 하고난 뒤에도 시장출마는 가능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총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차기 국회의원과 구청장을 꿈꾸는 입지자 입장에서는 전 청장의 거취에 따라 그 지형이 변하게 되어있음을 감안한다면 전갑길 광산구청장이 돌풍의 진원지인 셈이다.

금년 대선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 내년 총선에 광산구에 선거구가 늘어나는지, 어떤 식으로 제 정당의 이합집산이 마무리 될지 등등 소용돌이치는 정국에서 전갑길 청장의 선택에 따라 연쇄적으로 구청장, 시의원 등의 지방선거가 치러질 가능성도 있어, 대선과 총선 못지않게 광산정가도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광주인터넷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광주인터넷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전갑길 #광산구청장 #국회의원 #총선 #전갑길광산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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