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블로그의 영향력은 얼마나 될까?

'메타 원조' 블로그코리아, 평판 시스템 도입으로 새로운 부활

등록 2007.07.16 02:17수정 2007.07.1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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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16일 오후 새롭게 개편되는 블로그코리아의 메인 화면.

16일 오후 새롭게 개편되는 블로그코리아의 메인 화면. ⓒ 블로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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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로 메타블로그를 선보였던 블로그코리아(이하 블코, www.blogkorea.org)가 16일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았지만, 한동안 부진했던 탓에 올블로그(이하 올블)에 선두자리를 내주었던 블코가 선두 탈환을 외치며 내세우고 있는 것은 '블로거들의 영향력 강화'다.

메타블로그?

메타블로그란 한마디로 말해, '흩어진 블로거들이 모이는 곳'이다.

수많은 업체들이 블로그를 제공하고 있지만 각 이용자의 블로그는 해당 서비스 안에서만 공유돼왔다. 메타블로그는 이 흩어진 블로그를 한데 모으는 곳.

메타블로그에 가입하고 자신의 블로그를 등록하면 새 게시물을 등록할 때 마다 메타블로그에 이 소식이 전달된다. 이런 식으로 서로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블로거들의 게시물도 메타블로그로 모인다.

이렇게 거대한 '블로그 집합'이 이뤄지면 블로거들은 메타블로그를 통해 더 큰 블로그 세계에서의 인기있는 블로그, 관심있는 주제를 다룬 블로그 등을 찾아볼 수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3년 블로그코리아가 최초로 메타블로그 서비스를 시작했고, 현재 는 올블로그, 이올린 등의 메타블로그가 블로거들로 붐비고 있다.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미디어'로 기능하는 블로거들을 키워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도입한 것이 '영향력 지수'다. 새로운 포스트를 얼마나 많이 만들어내는가(생산력 지수), 다른 블로거들에게 얼마나 호응을 얻는가(인기 지수), 다른 블로거들과 얼마나 많이 소통하는가(커뮤니케이션 지수) 등을 종합해 각 블로거들에게 점수를 부여하겠다는 것.

이러한 영향력 지수를 바탕으로 '블코 랭킹'이 실시간으로 산정되고, 매달 상위 130위 안에 드는 블로거를 13개의 카테고리별로 소개해 블로거들 간에 선의의 경쟁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좋은 콘텐츠를 생산하는 블로거들을 발굴하기 위해 '블코'가 직접 인터뷰해 그들을 소개하는 '블코 인터뷰'도 '파워 블로거'를 키워내기 위한 한 방편이다. 개별 블로그에 흩어져 있는 게시물을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엮어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방법도 선보인다.


'블코 채널'은 다양한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참여해 콘텐츠를 모으는 공간. '먹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 '여행 이야기', '상품 이야기', 'TV-영화 이야기' 등 일상 생활 주제를 중심으로 블로그 콘텐츠를 모으고, 이렇게 모인 콘텐츠에 트랙백이나 댓글이 달리면서 더욱 풍부한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마치 '포스트-잇'처럼 블로그에 부착할 수 있는 '블로그-잇'은 블코가 제공하는 새로운 기능으로, 블로거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서로 같은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블로그-잇'이 블로그에 부착되면 방문자와 해당 블로그 주인의 친구맺기가 가능해지고, 블코가 집계하고 있는 '영향력 지수'도 바로 알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블로그-잇'을 통해 연관글 포스팅도 바로 알 수 있도록 했다. 결국 블로그에 쓴 게시물을 더욱 잘 노출시킬 수 있는 도구인 셈인데, 블로거들이 이 '블로그-잇'을 얼마나 자발적으로 자신의 블로그에 부착하느냐 여부가 블코 부활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새로운 비상을 꿈꾸는 블코의 변신이 시작된다.

a 붉은 원 안이 블로그코리아가 새롭게 제공하는 '블로그-잇' 서비스.

붉은 원 안이 블로그코리아가 새롭게 제공하는 '블로그-잇' 서비스. ⓒ 블로그코리아

#블로그코리아 #미디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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