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 호박잎쌈이 요로코롬 쓰대?"

[산채원 촌장이 만난 우리 산나물 2] 호박잎쌈에 대한 즐거운 추억

등록 2007.07.20 11:10수정 2007.07.2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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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서 사르르 녹는 호박잎이 맛날 때입니다 ⓒ 산채원 촌장

호박잎이 장맛비를 맞아 잘 자라고 있다. 한번 흙냄새를 맡고는 엄마 젖 같은 여름 비를 먹으면 하룻밤 사이 두 팔을 벌려도 될 만큼 마구 뻗어서 고추나 여러 작물을 마구 감기도 한다.

마치 촉수가 발달한 연체동물이 힘없는 작은 먹잇감을 삼키려는 기세다. 하얀 뿌리가 돋아나 아무 데고 뿌리박음을 하려는 위세 앞에는 마흔을 넘긴 사람은 몸이 저려져 오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니 방어태세를 취함은 공상영화(空想映畵)를 즐겨본 탓일까.

때론 못생긴 여자를 빗대어 호박꽃이라고는 하지만 실상 호박꽃과 호박은 우리네 푸짐한 시골 아낙, 아니 누이나 어머니와 같다. 그래서 나는 하얀 박꽃보다도 더 애정이 간다.

애호박은 어린 호박이고 마디호박은 마디마다 열리는 호박이다. 둘 다 쓰임새는 똑같아 부침개를 만들고 찌개로 널리 쓰고 채를 썰어서 볶아서 먹거나 다소 큼직하게 썰어 가마솥밥물에 데쳤다가 양념간장 끼얹어 보드랍게 먹으면 밥 비벼 먹는데 일품이다.

국수호박은 호박 속에서 국수 가닥이 쏟아져 나오는 다소 신기한 호박이다. 쇤호박은 된장에 진하게 달달 졸여 먹으면 초가을 반찬으로 끝내주며 민물새우 토하(土蝦)를 큰 조리로 건져 매운 고추에 고춧가루 풀어 잘박하게 졸이면 술안주로도 이만한 게 없다.

노랗고 둥근 늙은 호박이야 새삼 말해서 무엇하랴. 단호박, 약호박 따위가 인기를 끄는 건 아마도 기능성 식품에 대한 선호와 비슷하여 자꾸만 새로운 맛을 찾는 사람들의 전략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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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잎 줄기를 잘 벗겨주세요. 줄기도 함께 삶는답니다. 애호박이 주렁주렁 열립니다. 비오는 날 호박전에 풋고추 썰어넣으면 좋습니다 ⓒ 산채원 촌장

하여간 우린 감자가 맛이 떨어지고 무뿌리가 성하지 않은 한여름엔 호박 없인 반찬을 만들기 겁이 날 정도로 긴요한 채소가 호박이다.

장마철에도 호박벌은 무시로 수꽃과 암꽃을 드나들어 수정을 거듭한바 때론 물러서 떨어지지만 거개가 오롯이 남아 날로 성장을 거듭한다. 오이와는 달라 한번 따먹기 시작하면 따내기 바쁘다.

풀숲에 숨어있는 놈 몇 개는 가을바람 솔솔 불면 누렇게 익어 겨울을 풍성하게 한다. 초복 무렵엔 더위도 더위지만 습기가 많아 몸도 축 늘어지매 애호박 채를 썰어 돼지고기에 볶기도 하고 전 부쳐 먹는 재미도 그만이지만, 알큰하게 고춧가루 풀어 멸치만 넣고 훌렁훌렁한 국을 끓이면 이 또한 별미이며, 밥 한 그릇 해치우는 데는 문제가 없다. 새우에 볶은들 뭐라 할 사람도 없으리라. 쫄깃한 호박쪼가리는 고기보다 맛나다.

호박은 박과(科) 식물의 하나로 박, 오이, 참외, 수세미와 같은 부류에 속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채소임이 분명하다. 한해살이 풀이기 때문이다. 여러해살이 나무에 열리는 과일과 구분하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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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안치고 위에 호박잎을 잘 펴서 찝니다. 밥물을 먹고 꺼내면서 밥알이 붙어 있어야 제맛이죠. 약간 누스스름해야 맛있어요. 여기에 풋고추를 같이 올리세요. 양념간장에 들어갑니다. ⓒ 산채원 촌장

산나물을 이야기하고자 한 사람이 구태여 흔하디 흔한 호박을 꺼낸 까닭이 하나 있다. 엄밀히 말하자면 산나물이 아니라 사람에 의해 밭 가에 심었으므로 밭 나물 또는 밭작물로 분류해야 마땅하나 넝쿨에 붙어있는 줄기와 잎이 여느 나물 못지않게 요긴하게 쓰이며 어느 산나물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호박꽃이 시드는지 모르게 애호박이 먹음직스러울 때 자연이 준 선물이 또 하나 있으니 오늘의 주인공 '호박잎 쌈'이다.

부드러운 걸 골라 가시가 떨어지게 살살 비벼서 밥 위에 앉혀 데치면 푹 퍼진 보리와 흰쌀이 뒤엉켜 호박잎이 물러지면서 밥물을 한껏 머금고 있다. 함께 풋고추 몇 개 같이 데쳐졌으니 양념간장에 숭숭 썰어 넣으면 매운맛도 가신다.

간장에 파릇한 보리밥 한 숟가락 퍼서 찢어질 듯 말 듯 끈끈한 밥물 질질 흐르는 누런색으로 변한 호박잎에 올려 보쌈을 끝내면 가슴이 두근거린다. 보드란 솜털이 혀를 간질이는가 싶더니 어느새 사르르 녹아 목구멍 속으로 빨려들어 가고 만다. 애나 어른이나 손놀림이 바빠지는 건 당연하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자리, 마룻바닥에 앉아 모깃불 피워가며 먹었던 어린 시절 그 맛은 단순한 추억 이상의 향긋한 선물이다.

호박잎에 애호박 네모로 썰어 넣은 된장국도 물릴 만큼 먹었지만 순수한 그 맛에 벌써 내 마음은 밭 가에 머물고 있다.

총각 시절 경기도 가평 유명산휴양림 앞쪽 빈집을 빌려 농사지으며 민박을 치고 3년째 살고 있었다. 헌 집이었지만 예약 손님이 끊이지 않아 결혼만 했더라면 아예 눌러앉을 뻔한 시절 이야기다.

풋고추며 옥수수, 들깻잎, 호박잎 등을 먹고 간 서울사람들에게 안겨주면 좋아라 하는 사람이 반, 난감한 표정을 짓는 사람 반이었다. 그 중 호박잎을 스무 장 남짓 손에 들고 건네면 어쩔 줄 몰라 하는 사람은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 여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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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장이 만들어졌습니다. 고춧가루는 약간 줄여야겠네요. 된장은 찹쌀가루를 넣고 약간 되직하게 느긋하게 끓여서 밥에 싸면 정말이지 입에 감깁니다. ⓒ 산채원 촌장

거꾸로 '향기가득한 집-청산' 대표였던 나기로서니 쥐구멍에 숨고 싶은 심정이다. 속으론 '이런 여편네들과 무슨 살림을 하면서 사느냐?'며 측은한 남편을 위로하면서도 나는 그들의 속내를 알고 있던 터라 대책을 곧바로 내놓아야 했다.

"어려운 것 하나도 없어요. 일단 진짜 맛있다니까요. 제가 방법을 알려드릴 테니 잠깐만 보세요. 나중에 또 달라고 해도 없답니다. 먼저 호박잎에 붙어있는 줄기를 찬찬히 꺾으면서 벗기세요. 그 다음 대여섯 장씩 호박잎 뒤쪽에 붙어있는 까칠하게 잔가시는 살살 비비면 떨어지거든요. 물에 씻어 나란히 펴서 밥물을 약간 줄이고 위에 펼쳐 놓기만 하면 됩니다. 매운 풋고추 서너 개 넣는 것 잊지 마시구요."

일장연설이 되고 말았다. 이제야 안심이 되는 듯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해댄다.

"총각이 이런 걸 어떻게 다 알아요? 우리 아가씨 소개해 줄까요?"
"됐습니다요. 어렸을 때 먹었던 그 맛을 되찾고 싶을 뿐이니까요."
"아니 그래도 남자가 이렇게 음식을 잘하면 여자가 편할 텐데…."
"잔소리나 안 하면 다행인지 아시구요, 양념은 아까 호박잎이랑 같이 넣었던 풋고추가 알맞게 물러졌을 겁니다. 아무렇게나 썰어서 양념간장에 넣어서 밥에 싸드시면 됩니다."
"맛있겠네요. 정말 고마워요."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50대 초반 아주머니 여럿도 이 간단한 걸 모른다고 했다. 집에 머물고 있는 밤에는 이런 대화가 성가실 때도 있어 가마솥에 밥 지을 때 한꺼번에 백여 장이나 데쳐서 팀마다 나눠준 일이 내 일이었다. 맛나게 먹어준 그들이었기에 호박잎 하나 손질하지 못하는 것보다 백배 낫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얼마나 다행인가.

그렇게 밭농사 짓다가 직장을 찾아 서울로 다시 올라왔다.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치른 혼인과 첫아이 출산 몇 달 후 다시 도진 실패한 1차 귀농, 또다시 서울에서 아이들 걸음마를 가르치면서도 농사에 마음을 놓지 않았다.

이때부터 본격 산나물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 강원도를 오가며 종자를 받고 뿌리를 얻어 가평 유명산 입구에서 시험재배에 들어갔다. 평일에도 한두 번, 주말엔 어김없이 아이 둘과 친한 사람을 데리고 밭에 가서 김도 매고 심겨진 산나물을 맛보는 즐거움은 내 일상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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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잎쌈에 밥 위에 찐 전통방식 가지나물과 애호박을 함께 섞어 만든 반찬 그리고 애호박된장찌개 대령이오 ⓒ 산채원 촌장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장마가 끝난 7월 중순이었을까. 만화가에서 홍어광(狂)으로 모든 것을 접고 다시 '맛객'으로 변신한 김용철씨와 서울을 떠나 산나물 시험재배 밭으로 갔다. 이미 차에는 각종 양념이며 가재도구가 실려 있다.

서울에서 부천을 거쳐 올림픽대로, 양평을 넘어 중미산, 유명산까지 넘었던지라 11시가 넘어 꽤 출출했다. 일은 뒷전이고 밥 먹는 일부터 해결하기로 했다. 쌀을 씻는 사이 우리의 맛객은 부지런히 밭 가로 간다.

가지도 몇 개 따서 밥에 올려 나물 할 채비를 하고 또다시 산나물 향기 한 보따리 챙길 생각으로 곰취며 곤드레에 참나물 등 주요 나물 예닐곱 가지를 뜯어다 놓고는 재차 밭으로 간다. 호박잎을 뜯기 위해서다.

보리쌀까지 씻어놓고는 호박잎 뜯는 대열에 합류했다. 다소 억센 것도 꺾어서 줄기를 벗기고 살살 비비면 보드라워지니 적당히 큰 것을 따고 있는데 내 맛 파트너 맛객은 줄기 맨 끝 부드러운 것만 골라 줄기가 더이상 뻗어나가지 못하게 하고 있어도 어차피 정글을 만드는 호박이므로 계념치 않았다.

얼른 밥을 안쳐야 하므로 다시 우물가로 왔다. 한참이 지나도 오지 않는다. 멀리서 보니 씀바귀 밭에서 서성이고 있다. 오이나 두어 개 따서 오는 줄 알았다.

잠시 후 껍질도 벗기지 않고 그냥 씻어만 오기에 잎이 작은 부드럽고 것이라 먼저 올린 호박잎 위에 살짝 얹어놓았다. 그 사이 간장 양념을 만들고 된장도 강하게 끓여놓았다. 멸치와 고춧가루, 참기름, 참깨도 미리 섞어놓았다.

밥물이 넘치자 뜸을 들이기 위해 불을 약간 줄였다. 멀리 온 탓일까. 허기가 무척이나 밀려왔다. 술 한 잔씩 돌리자 건조한 김이 모락모락 나더니 이내 고소한 맛과 풋풋한 향이 어울려 코끝에 밀려왔다. 장운동이 활성화되는지 꼬르륵 소리까지 났다.

"밥 다 됐죠?"
"호박잎부터 꺼냅시다."


파랗던 호박잎은 보리와 쌀을 다닥다닥 붙인 채 노르스름하다. 채반에 올려 약간 식는 동안 각자 그릇에 밥을 퍼서 담고는 기도하는 심정으로 자세를 고쳤다. 야외 평상에서 밥 한번 먹는 게 어디 쉬운가.

"얼른 먹읍시다."
"예, 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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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잎과 오이잎을 잘 구분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에서 오이잎은 팔지 않는답니다. ⓒ 산채원 촌장

한 번은 깔끔한 양념간장에 또 한 번은 강된장에 싸먹을 생각이었다. 간장에서 굳이 물렁물렁해진 풋고추를 꺼내 싸서 한 입 쏙 넣으니 약간 물기를 머금은 호박잎이 혀에 찰찰 감긴다. 몇 번 씹을 일도 없다. 벌써 소화가 다 된 듯싶다.

2차전에 돌입했다. 게 중 가장 작은 잎을 골랐다. 가시를 비비지 않아서인지 약간 까칠한 느낌이 있었지만 상관하지 않았다. 이번엔 된장을 끼얹기로 했다. 작은 보자기 하나가 탄생했다. 이쯤에서 소주 한잔 마시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자, 밥은 쌌으니까 한잔 합시다."
"예, 드세요."


쌈을 입에 넣고 소주 한잔까지 들이켰다. 오늘 소주는 다른 데 것인가 의심될 정도로 갑자기 쓴맛이 입에 돌았다.

'아무리 날씨가 가물기로 이렇게까지 쓸 일은 없을 텐데. 어제 먹은 술이 아직 남아서일까 쓴맛이 소태맛일세.' 속으로 별생각이 다 들었다. 그래도 꾹 참고서 두어 번 더 씹어보기로 했다. 달콤하고 구구한 맛이 나야할 호박잎인데 거듭함에 따라 쓴맛이 입맛을 죄다 앗아가는 게 아닌가.

"무슨 호박잎이 이렇게 쓰대요?"
"예?"
"혹시 양념 잘 못한 것 아닙니까?"
"아뇨, 그건 백아(기자의 호)님이 직접 하신 거잖아요."
"그러게 말입니다. 왜 그러지?"
"모르겠는데요."
"자, 범인을 찾아봅시다. 거기 호박쌈 바구니 좀 줘보세요."
"이거요?"
"한번 원인을 찾아봅시다."


오래 찾을 일도 없었다.

"아니, 이건 오이잎이잖아요."
"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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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새우 중 조금 큰 징게미를 호박에 졸이고 찬바람이 불면 쇤 호박을 오래 졸이면 이런 맛난 찌개가 됩니다. 밥 비벼먹는데 그만입니다. ⓒ 산채원 촌장

내 눈에 들어온 건 호박잎이 아니었다. 잎이 작은 그건 분명히 오이잎이었다. 씀바귀를 감고 올라간 건 호박넝쿨과 오이넝쿨 두 가지였는데 맛객은 아직 두 가지를 정확히 구분할 수 없었던 모양이다.

"아이구, 이놈 때문이네."
"……."
"한 장 싸보시지요."
"예?"
"됐구요. 이건 오이잎인데 세상 그 어느 것보다도 쓰답니다. 늦여름 오이꼭지 엄청나게 쓰잖아요. 그보다 더 씁니다. 용철씨 한 번 싸보시라니까요."
"허허."


입맛이 싹 달아났다. 물로 입을 몇 차례나 헹구고 나서 소주를 두어 잔 들이켠 다음에야 입맛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이 일이 있고 난 뒤 한 가지 깨달은 게 있다. 실상 누구나 아는 체를 하지만 실제론 허점이 있게 마련이라는 점이다. 또 해물이라면 몰라도 민물고기와 육고기, 나물 따위 음식과 맛에서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재미난 추억 하나에 오늘도 피식피식 웃음이 나온다. 한 해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먼 옛날이야기처럼 가물가물해지는 건 왜일까? 호박같이 둥근 세상 둥글둥글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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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나물 계통 꽃 즉, 들국화가 피기 시작하면 호박 얇게 채썰어서 맨드라미와 화전을 부치면 가을 향기를 다 맛볼 수 있답니다. 코스모스도 향기롭습니다. ⓒ 산채원 촌장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유포터뉴스, 뉴스큐, 산나물 향기 가득한 산채원 카페 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김규환 기자는 산채원을 만들기 위해 작년 11월 전남 화순 백아산 자락으로 귀향하여 산나물 200여 가지와 산양삼, 산약초와 놀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유포터뉴스, 뉴스큐, 산나물 향기 가득한 산채원 카페 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김규환 기자는 산채원을 만들기 위해 작년 11월 전남 화순 백아산 자락으로 귀향하여 산나물 200여 가지와 산양삼, 산약초와 놀고 있습니다.
#산채원 #산나물 #호박 #호박잎쌈 #양념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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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환은 서울생활을 접고 빨치산의 고장-화순에서 '백아산의 메아리'를 들으며 살고 있습니다. 6, 70년대 고향 이야기와 삶의 뿌리를 캐는 글을 쓰다가 2006년 귀향하고 말았지요. 200가지 산나물을 깊은 산속에 자연 그대로 심어 산나물 천지 <산채원>을 만들고 있답니다.도시 이웃과 나누려 합니다. cafe.daum.net/sanchaewon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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