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창당준비위원장 오충일·정대철·정균환·김한길 등

24일 오전 10시 발기인 대회...창조연대:정치권 지분 1:1로 정리

등록 2007.07.23 23:03수정 2007.07.2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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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font color=a77a2>한달 전에는... 지난 6월 27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중도통합민주당 합당대회에서 김한길, 박상천 공동대표가 당기를 흔들고 있다.

한달 전에는... 지난 6월 27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중도통합민주당 합당대회에서 김한길, 박상천 공동대표가 당기를 흔들고 있다. ⓒ 오마이뉴스 이종호

[2신: 24일 오전 11시 30분] 신당 창준위 최종 6명으로 결정

'미래창조대통합민주신당'(가칭)의 창당준비위원장은 최종 창조연대에서 3명, 범여 정치권에서 3명 등 총 6명으로 결정됐다.

24일 오전 9시까지도 창조연대와 범여정치권에서 각 4명씩의 창당준비위원장을 내기로 했으나, 선진평화연대에서는 창당준비위원장을 내지 않기로 함에 따라 창조연대에서도 1명을 줄였다.

결국 창조연대쪽에서는 양길승 녹색병원 원장이 빠지고 오충일 창조연대 창당준비위원장과 김호진 고려대 명예교수, 김상희 전 여성민우회 대표가, 범여권에서는 대통합추진모임의 정대철 대표, 통합민주당 대통합파의 정균환 전 의원, 김한길 통합민주당 공동대표 6명으로 확정됐다.

중앙위원회도 1:1지분이 관철됨에 따라, 창조연대측은 의원 1명 없이 신당의 지분 절반을 장악했다.


[1신 : 23일 11시] 창조연대:범여권 지분 1:1로 정리

범여권 신당인 '미래창조대통합민주신당'(가칭)은 창당준비위원장을 창조연대에서 4명, 범여 정치권에서 4명 등 총 8명으로 꾸리기로 했다.


신당의 한 관계자는 23일 저녁 "열린우리당 탈당그룹인 대통합추진모임, 통합민주당 대통합파, 손학규 전 경기지사 지지조직인 선진평화연대, 시민사회 쪽인 미래창조연대가 오늘 저녁 6시에 국회 4자회동을 가졌다"면서 "신당의 창당준비위원장을 8인 공동체제로 하기로 했다, 창조연대에서 4명을, 범여정치권에서는 참여정파에서 각 1명씩을 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선진평화연대가 창당준비과정에서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을 내지 않기로 해 7명으로 꾸려지게 되었다.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은 창조연대에서는 오충일 창조연대 창당준비위원장과 양길승 녹색병원장, 김호진 고려대 명예교수, 김상희 전 여성민우회 대표가, 범여권에서는 대통합추진모임의 정대철 대표, 통합민주당 대통합파의 정균환 전 의원, 김한길 통합민주당 공동대표로 정해졌다.

이날 회동에는 대통합추진모임에서는 이강래·전병헌 의원, 통합민주당 대통합파에서는 이낙연 의원, 선진평화연대에서는 유영표 사무총장과 강훈식 전략기획실장, 창조연대에서는 정상모 새정치추진단장과 정대화 대변인, 이성재 전 의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300인 이내로 구성하는 중앙위원회도 정치권과 시민사회 1:1비율로 구성하기로 했다.

김완주 전북지사도 신당합류... 호남 광역단체장 3명 모두 참여

신당에는 대통합추진모임 소속의원 45명과 정동채 의원 등 열린우리당 추가탈당파 14명, 통합민주당에서 김효석 의원 등 대통합파 4명과 김한길 공동대표 등 옛 통합신당쪽 의원 20명이 참여하기로 해, 이대로 창당할 경우 의석 83개로 한나라당에 이어 원내 2당이 된다.

정동채 그룹과 김효석 그룹은 창당발기인 대회 직전에 탈당할 예정이며, 김한길 그룹은 일단은 당적을 유지한 채 참여한다. 특히 친노그룹인 김형주·유인태·조경태 의원 등이 추가로 열린우리당에서 탈당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대통합이 대세이며, 친노그룹도 이에 적극 동참하고 있음을 '과시'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들의 탈당에는 정세균 의원의 막후역할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기인 대회에는 정동영 전 의장, 한명숙 전 총리 등 대선주자들도 참석해 축사를 하기로 했다.

열린우리당 소속인 김완주 전북지사도 신당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로써 이미 신당참여의사를 밝힌 박광태 광주시장과 박준영 전남지사에 이어 호남권 광역단체장 3인이 모두 신당에 합류하게 된 것이다.

이낙연 의원은 "김 지사가 24일 오전에 열리는 통합민주당 대통합파 8인 모임에 참석하기로 했다"면서 "이제부터 김 지사까지 합쳐서 9인모임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당은 창당준비위원장의 절반을 시민사회 진영이 맡고, 손 전 지사 세력과 일부 민주당쪽 인사들이 결합했으나 의원 대부분은 열린우리당 출신이다. '열린우리당의 재판'이라는 비판을 이겨내느냐가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쪽에서는 이전부터 "열린우리당을 우리열린당으로 바꾼 것"이라고 혹평해왔다.

박상천, 일단 독자행보

박상천 대표는 일단 민주당 독자행보를 추진하고 있다. 박 대표는 24일 오전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통합민주당 소속으로 대선출마를 선언한 조순형·이인제·신국환 의원과 추미애·김영환 전 의원과 오찬간담회를 갖는다.

그는 이 회동이 끝난 뒤 전북을 방문하고 이어 25일에는 광주로 향한다. 우선은 민주당 독자리그를 꾸리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는 것이다.
#통합신당 #창조연대 #범여권신당 #창당준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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