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군 공세에 탈레반 160명 전사... 협상에 영향?

등록 2007.07.26 17:29수정 2007.07.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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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격화된 아프가니스탄 남부의 전투로 이번 주만 160여명에 달하는 탈레반 반군이 전사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사태 진전이 한국인 인질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로이터 통신은 26일, 아프가니스탄 남부 헬만드 주의 무사 칼라에서 연합군이 탈레반 측과 12시간가량 전투를 벌여 50여명의 반군을 사살했다고 연합군의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로이터는 지난 일요일 시작된 이 전투로 지금까지 총 160명에 달하는 반군이 사살됐다고 전했다.

연합군측은 AP에 보도된 발표문에서 "탈레반 반군 근거지에 두 개의 폭탄을 투하했다"며 "폭탄 투하 이후 연쇄폭발이 이어진 것으로 보아 이 곳에 대량의 폭탄이 저장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전투가 벌어진 무사 칼라 및 인근지역은 탈레반 반군이 아프간 정부군과 연합군에 공세를 준비하는 근거지로 활용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지난 두 달간 반군과의 충돌이 급격하게 늘어 AP 추산 올 해만 총 3500명의 탈레반 반군이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인질협상이 반전을 거듭하며 혼란스러운 양상을 보이는 것 역시 이번 주 들어 급격하게 열세에 몰린 탈레반 측의 사정과 무관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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