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광주의 아들 되겠다, 함께 살고 함께 죽자"

광주·전남 지지자 호프미팅 참여, "반드시 대통령후보 경선 지켜달라"

등록 2007.09.18 23:19수정 2007.09.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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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 경선 손학규 후보는 18일 "광주의 선택은 우리나라 역사의 선택"이라며 "광주의 아들이 되겠다"며 신당 경선 1위 탈환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나섰다.

 

손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충장로에서 광주, 전남 지지자들과의 호프미팅을 갖고 "손학규, 광주의 아들이 되겠다"며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가겠다, 함께 살고 여러분과 함께 죽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광주의 선택을 믿는다. 항상 우리 역사를 앞서서 나갔다"며 "우리 광주정신을 드높이 빛내고 세계에 찬란히 빛나는 5.18 광주항쟁의 정신, 이 정신으로 우리 대한민국을 세계에 우뚝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더욱 더 계승 발전시켜서 광주정신을 기초해 우리 남북경제가 하나가 되고 드디어는 남북이 하나 되는 통일 대한민국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이번 대선은 정말 중요하다"며 "북한과 미국이 마주앉아 이제 국교정상화 하고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하는 이때, 우리 대한민국 정부가 앞장서서 주도적으로 하지 않으면 한반도 평화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햇볕정책을 더욱 발전시키지 못한다"며 "평화가 오더라도 통일로 가는 평화가 아니라 자칫 분단으로 가는 평화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반도 통일로 가는 평화, 햇볕정책을 더욱 더 발전시켜서 남북이 공동으로 번영하는 우리 평화의 한반도를 이루기 위해서 이번 대통령선거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당 경선과 관련, "지금 이명박과 싸워서 이겨야 될 대통령 후보를 뽑는 경선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이 경선은 분명 상대방 이명박 후보와 싸워서 이길 우리 대통합민주신당의 대통령 후보를 뽑는 경선이다. 결코 당의장 선거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결코 '졌다. 져도 좋다. 이미 진거나 다름없다'고 하는 이런 패배주의에서 '야당하겠다'고 하는 경선이 아니다"며 "반드시 대통령 후보 경선으로 지켜달라"며 호소했다.

 

그는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도 "지난 4년여 동안 참여정부 주역들의 무능, 독선, 오만으로 민주개혁평화세력의 미래가 크게 위협받고 있다"며 "참여정부 주역들이 후보가 된다면 올 12월 대선은 해보나 마나 필패”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 대선 패배는 민주개혁평화세력의 미래에 큰 암운을 드리울 것"이라면서 "참여정부 실정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운 저 손학규만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정면승부할 수 있고, 한나라당 지지표를 가져와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유감스럽게도 작금의 대통합민주신당 내부에는 '어차피 대선은 질 것이니 당권과 총선이나 생각하자'는 대선 패배주의가 만연해 있다"며 "그러나 대선에서 패배하면 총선 승리도 있을 수 없고, 민주개혁평화세력의 미래는 암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2007.09.18 23:19ⓒ 2007 OhmyNews
#광주경선 #손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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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 사물에 대한 본질적 시각 및 인간 본성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를 통해 옳고 그름을 좋고 싫음을 진검승부 펼칠 수 있어야하지 않을까... 살아있다는 증거가, 단 한순간의 아쉬움도 없게 그것이 나만의 존재방식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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