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이회창 전 총재 출마 시 연대가능성 시사

"충청 올인 이인제 후보는 충청인의 자존심을 밟아"

등록 2007.10.30 20:55수정 2007.10.30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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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가 CBS방송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타 대선후보들을 비난하면서 유독 이회창 전 총재에 대해 출마를 전제로 연대가능성을 시사해 주목되고 있다.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가 CBS방송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타 대선후보들을 비난하면서 유독 이회창 전 총재에 대해 출마를 전제로 연대가능성을 시사해 주목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가 CBS방송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타 대선후보들을 비난하면서 유독 이회창 전 총재에 대해 출마를 전제로 연대가능성을 시사해 주목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는 23일 저녁, CBS방송의 시사프로에 출연해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를 전제로 “나라와 국민을 위한 걱정을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연대가능성을 시사해 주목되고 있다.


신대평 후보는 신행정수도의 추진을 군대를 동원해서라도 막겠다고 발언한 이명박 후보를 지목, “지방의 공동화와 수도권의 과밀화로 신음하는 나라의 처지를 외면하고 정책적 대안부재의식을 보여준 것”이라고 비난하고 최근 충청권의 지지를 얻기 위해 충청권에 올인 하다시피 하는 민주당 이인제 후보에 대해서도 “경선불복과 잦은 당적변경 등으로 선비정신, 중용의 정신, 양반의 정신을 자산으로 생각하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은 정치인”이라고 폄하했다.


심 후보는 문국현 후보에 대해서도 “나는 그분을 모른다. 무슨 기업체의 CEO출신 아니냐”고 반문한 뒤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가 출신과 국민의 행복을 추구하고 봉사하는 국가의 지도자는 차원이 다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축소했다.


후보단일화나 정책연대, 선거연합 등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심 후보는 “연대니 단일화니 하는 것들의 전제조건은 철학과 정책, 비전이 맞아야 한다”고 전제하고 “최소한 지금 출마를 선언한 후보군 중에는 절학과 정책, 비전의 공통점이 있는 후보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심 후보는 이회창 전 총재와의 연대가능성에 대해서는 “이회창 전 총재의 경륜과 소신 등에 깊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며 “연대나 연합의 차원을 넘어 만약 이회창 총재가 출마한다면 국가의 장래와 국민의 행복을 위해 함께 걱정해보겠다”고 말해 다른 대선후보들과의 차이를 분명히 했다.


자신의 저조한 지지율에 대해서 심 후보는 “아직 본격적인 대선일정이 시작되지도 않았다”고 전제하고 “대선이 본격화되면 검증을 통해 누가 국민에게 필요한 후보가 될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검토가 이뤄지고 심대평의 지지도 또한 상승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2007.10.30 20:55ⓒ 2007 OhmyNews
# 심대평 #국민중심당 #이회창 출마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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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인 달신문에서 약 4년, 전국아파트신문에서 약 2년의 기자생활을 마쳤으며 2007면 10월부터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에 소재하는 외국인근로자쉼터에서 재직중에 있슴. 인도네시아 근로자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보호와 사고수습 등의 업무를 하고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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