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떠 있는 낮 달과 구름
이인옥
오늘(27일) 아침 일찍, 첫차를 놓친 딸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기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학교 앞에서 아이를 내려주고 막 돌아서 오는데 파랗게 열린 하늘에 낮 달이 높이 떠 있었습니다.
하얀 구름같이 떠 있는 낮 달이 내 차를 따라오며 방긋 웃는 듯하여 차에서 내렸습니다. 그리고는 그 고운 달빛의 잔잔한 미소를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파란 하늘에 열린 하얀 낮 달은 그렇게 나와 만나서 아침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참 귀한 만남이라 생각하며 기분 좋게 아침을 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