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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주년 기념 문화공연 여성 중창단 'Lovely Singers' ⓒ 이민선
▲ 10주년 기념 문화공연 여성 중창단 'Lovely Singers'
ⓒ 이민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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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삼성중공업 기름 유출사건으로 바꿔야 한다. 환경련은 기름 유출사건에 대해 삼성측에 책임을 묻고 있다. 모금활동 통해서 배를 사서 자체적으로 조사 벌이고 있다.”
윤준하(61세, 환경운동연합) 상임대표는 경기도 안양 의왕 군포 환경운동 연합 창립 10주년 기념식 격려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또, “경부운하, 최선을 다해서 막아야 한다. 이 문제는 생명의 문제다” 며 이 당선인의 경부운하 건립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1월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7시, 안양, 군포, 의왕 환경 운동 연합(이하 안양 환경련) 창립 10주년 기념식이 안양 범계역 부근 ‘그랑 팰리스 훼딩홀’에서 열렸다. 이종만 안양 환경련 상임대표는 축사에서 “환경은 죽느냐 사느냐 하는 문제다” 며 “환경이 죽으면 인간도 죽는다. 인간이 살려면 환경부터 살려야 한다” 고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0년 동안 회비를 한번도 거르지 않고 납부했고 현재 운영위원으로 일하고 있는 강찬희(현 학림사 대표, 안양뉴스 편집위원장) 회원이 모범 회원상을 받았다. 곧이어 강찬희 회원이 갓 입회한 신입회원에게 환경련 배지를 가슴에 달아주는 의식이 열렸다. 일명 ‘10년 회원이 신입회원에게’ 라는 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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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 모범 회원이 신입회원에게... ⓒ 이민선
▲ 10년 모범 회원이 신입회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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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환경련은 지난 97년 4월12일 발족했다. 안명균 사무국장은 “10년 목표가 안양천 살리기였다. 그 결과 참게가 안양천에 돌아왔다” 며 10주년 기념식에 즈음한 소회를 밝혔다. “안양천 문제를 넘어 앞으로는 지구 환경 문제까지 각별히 신경 쓰는 환경련이 되겠다” 는 것이 안 사무국장의 향후 10년 포부다.
안명균 사무국장이 안양 군포 의왕 환경운동 연합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97년 4월 12일이다. 안 사무국장은 이날 환경련과 인연 맺은 것을 의미 있는 일이라 자평했다. 사회변혁과 미래를 위해 환경운동은 꼭 필요한 일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안 사무국장은 민주화 열기로 뜨겁던 80년대에 대학을 다니며 학생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연세대 81학번이다. 졸업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학생운동을 마치고 다시 노동운동에 뛰어들었다. 졸업은 13년 만인 지난 94년도에 했다.
안양에 처음 온 것은 87년이다. 당시 안양은 노동상담소를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 미래 지향적인 사업을 구상하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환경운동연합이 결성되었던 것. 96년 첫 준비모임을 했고 97년에 추진위가 결성되었다. 97년 4월12일 안 사무국장은 안양 군포 의왕 초대 사무국장직을 맡게 된다.
10년 동안 환경련과 함께 울고 웃었던 안 사무국장에게 그동안의 소회와 환경련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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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 의왕, 군포 환경련 안명균 사무국장 ⓒ 이민선
▲ 안양, 의왕, 군포 환경련 안명균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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