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정씨가 자신의 범행을 자백했는가? 정씨는 작년 12월 25일 오후 9시 경 자신이 빌린 렌트카를 운전하던 중 이혜진과 우예슬을 들이 받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시신을 처리한 후 이혜진은 수원 호매실 IC에, 우예슬은 시화호 주변 개천가에 유기했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신빙성이 없다고 우리는 판단하고 있다. 사체로 발견된 이혜진의 시신에 대한 국과수 감식 결과 교통사고의 흔적을 찾아 볼 수 없었으며, 용의자 정씨가 사고를 냈다고 주장하는 렌트카를 조사해봐야 사고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그리고 실제로 사고가 났다면 목격자가 있을 법한데 당일 신고 기록이 없다. -범행도구는 무엇이고, 사건 이후 범행도구를 어떻게 처리했나? 범행도구는 톱이며, 오래 전 안양 6,8동 인근에서 구입했다고 진술했으며, 사건 이후 집근처 공터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했다. -용의자 진술 이외에 확보된 물증은 없는 것인가? 용의자가 사건 당일 빌린 렌트카에서 두 어린이의 DNA가 검출 되어있는 상황이고, 용의자가 오후 9시 경 사고를 냈다고 주장했는데 렌트카를 빌린 시간은 오후 9시 50분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용의자 정씨로부터 압수한 컴퓨터 하드디스크에서 ‘호매실IC', '토막’, ‘실종사건’ 같은 단어들을 상당히 많이 검색한 흔적이 발견되었으며, ‘롤리타’와 같은 음란물 동영상과 사진 등도 수 만장 저장돼 있었다. -용의자가 시신을 유기했다고 주장하는 장소가 용의자가 잘 아는 곳인가? 용의자 정씨가 대리운전을 해서 길을 잘 안다. -사체로 발견된 이혜진양이 암매장된 장소에서 발견된 머리카락 60여개의 국과수 감식 결과는 나왔는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오늘 우예슬양의 시신을 찾기 위해 시화호를 수색하는 현장에 용의자 정씨도 가나? 그렇다. 이미 의경 1개 중대와 민간단체 등이 수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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