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울산 북구에 전력 투구"

이석행 민노총위원장 1일 울산서 기자회견

등록 2008.04.01 15:04수정 2008.04.0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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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앞줄 왼쪽 두번째)이 울산을 방문, 하부영 울산본부장(앞줄 왼쪽) 등과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앞줄 왼쪽 두번째)이 울산을 방문, 하부영 울산본부장(앞줄 왼쪽) 등과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 울산노동뉴스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앞줄 왼쪽 두번째)이 울산을 방문, 하부영 울산본부장(앞줄 왼쪽) 등과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 울산노동뉴스

울산 북구는 '진보정치 1번지'로 통한다. 2004년 치러진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조승수 민주노동당 후보가 당선된 것을 비롯해 노동자 출신 민선 구청장도 두 명이나 당선시켰다.

 

노동계가 이번 총선에서 '탈환'을 외치며 북구에 전력 투구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일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이 울산을 방문, 노동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고, 2~3일에는 정갑득 금속노조 위원장이 울산의 노동 현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기로 하는 등 노동계 지도부가 연일 울산을 방문하고 있다.

 

이석행 위원장은 1일 오전 10시 남구 삼산동 민주노총 울산본부를 방문해 '18대 총선승리 총력지지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하부영 울산본부장을 비롯해 강태희 금속노조 지부장 등 지역 노조 간부 상당수와 북구에 출마한 이영희 후보가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은 노동자 서민에게 재앙을 주는 부자들만을 위한 정부"라며 "노동자정치세력화의 진원지이자 진보정치의 요람 울산북구를 반드시 탈환해 정부의 노동자 서민에 대한 공격을 정면으로 막아내자"고 밝혔다.

 

이어 이 위원장은 "울산지역에서부터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이뤄가자"며 "무상의료, 건강보험증으로 전국 어느 병원에서나 진료받을 수 있는 제도를 지키자"고 강조했다.

 

울산민주노총의 하부영 본부장도 "민주노총의 정치세력화가 아직 현장에서 발동되지 않았다"며 "오늘 이 위원장의 현장순회를 통해 북구에서 이영희 후보를 지지하는 반전의 계기를 만들자"고 말했다.

 

이 위원장 일행은 기자회견 후 북구에 있는 현대자동차 현장을 방문, 노동자들을 만난 데 이어 북구에 있는 사업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08.04.01 15:04ⓒ 2008 OhmyNews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18대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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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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