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 흔들기 중단하고 예정대로 건설해야"

23일 '행정도시 사수 연기군대책위' 발족

등록 2008.07.23 14:16수정 2008.07.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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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행정도시 정상건설을 촉구하는 행정도시사수 연기군대책위 발족 기자회견이 열렸다.

행정도시 정상건설을 촉구하는 행정도시사수 연기군대책위 발족 기자회견이 열렸다. ⓒ 김소라

행정도시 정상건설을 촉구하는 행정도시사수 연기군대책위 발족 기자회견이 열렸다. ⓒ 김소라

(가칭)행정도시 사수 연기군대책위원회는 23일 오전 10시 조치원역광장에서 대책위의 발족과 행정도시 정상건설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일호 임시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경과보고에 이어 연기군의회 진영은 의장이 연기군 의회 주장을 발표했다.

 

진 의장은 “행복도시 발전적 보완책이 민심달래기용 선언적 발표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이를 위해 세종시 설치법 조속제정, 사업예산 계획대로 확보, 행복도시추진위원회 존치 등을 요구했다.

 

a  연기군의회 진영은 의장이 연기군의회의 입장을 발표했다.

연기군의회 진영은 의장이 연기군의회의 입장을 발표했다. ⓒ 김소라

연기군의회 진영은 의장이 연기군의회의 입장을 발표했다. ⓒ 김소라

이어 낭독한 성명서에서 이들은 “행정도시가 충청권발전과 연기군 발전의 핵심동력이 될 것을 믿었기에 자치단체 면적과 세수 감소를 참아왔고 조상대대로 살아온 삶의 터전을 눈물로 포기했다”며“ 하지만 새 정부는 한편에서는 원안대로 추진한다고 하면서 또 한편에서는 새로운 지방발전 정책이라는 미명하에 집요한 ‘행정도시 흔들기’를 계속해 왔고 도시의 성격과 규모에 대한 온갖 시비를 끊임없이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 세종시설치법 국회통과무산 ▲ 정부기관의 이전 규모 대폭축소 ▲ 균형발전 반대론자 균형발전위원장으로 임명 ▲ 예산배정도 축소 ▲  과학도시, 세종융합도시, 교육연구도시 등 거론으로 도시기능 격하, 축소 시도 ▲ 행정도시 건설추진위의 위상격하와 추진위의 통폐합 시도 ▲ 건설예산 반 토막 등 그동안의 과정이 행정도시 축소 의혹을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a  정준이 연기군여성단체협의회장이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정준이 연기군여성단체협의회장이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 김소라

정준이 연기군여성단체협의회장이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 김소라

또 성명서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정부에서 발표한 보완책은 정책의 원론적인 지속추진 입장일 뿐이며 여론에 떠밀려 즉흥적으로 발표한 인상을 씻을 수 없다”며 “구체적인 로드맵 제시도 없고 그동안 핵심 사안이었던 설치법 통과와 예산배정을 계획대로 집행하겠다는 초보적인 실행방안조차 담지 않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정부와 정치권이 더 이상 행정도시 흔들기를 시도하지 못하게 강제하고 실질적인 도시건설 실행을 압박하기 위하여 연기군민은 그간의 작은 지역적 이견을 과감히 접고 하나의 통합된 단일조직 행정도시 사수 연기군대책위 결성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a  성명서 발표를 마치고 구호를 제창하고 있는 참가자들

성명서 발표를 마치고 구호를 제창하고 있는 참가자들 ⓒ 김소라

성명서 발표를 마치고 구호를 제창하고 있는 참가자들 ⓒ 김소라

또한 정당과 정파를 초월한 행정도시 사수 충청권의원협의회 구성과 500만 충청역량의 단결과 행정도시 사수를 위하여 충청권시민사회단체를 총 망라한 균형발전 충청권시민협의회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후 행정도시 사수 연기군대책위는 조치원역 광장 집회를 시작으로 행정도시 사수 의지를 확고히 하고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행정도시 건설완수의 책무를 다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들은▲ 정치권은 정부의 정상건설 발표 취지에 맞게 18대 첫 국회에서 세종시설치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고▲ 정부는 예산 삭감 없이 애초 재정운용계획대로 예산을 집행하며 ▲ 정부는 2010년 세종특별자치시 정상출범을 위한 후속대책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세종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08.07.23 14:16ⓒ 2008 OhmyNews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세종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행복도시 #연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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