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낮부끄러운 감사의 문자
윤태
이렇게 해서 청송에서 고구마 농사 짓는 분은 충남 서산의 그 천막사에서 1000개의 자루를 주문해 택배로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통풍이 아주 잘 되는 자루에 고구마를 담아 저장할 수 있게 된 거죠.
경북 청송, 안동에는 왜 그런 고구마 자루가 없냐구요? 이메일에도 나와 있지만 어떤 분은 그 자루가 조개 잡아 넣는 용도 같다고도 했지요? 충남 서산이라고 하니까 바다를 먼저 생각한 모양입니다. 그냥 추측이고 추론한 거지요.
사살은 그게 아닙니다. 충남 서산쪽이 고구마, 생강, 등을 많이 심습니다. 그래서 천막사에서 저장할 때 통풍 잘 되는 자루를 만든 거지요. 수요가 있으니까 필요에 의해 만든 거지요. 지역적인 특성입니다.
반면 경북 청송은 사과로 유명하죠. 청송에서는 고구마나 생강 같은 걸 많이 심지 않으니 수십, 수백개 천막사를 돌아다닌들 구멍 숭숭한 고구마자루를 찾을 수가 없었던겁니다. 이메일 내용에도 있듯 다들 처음보는 물건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오마이뉴스와 블로그 글을 통해 자치단체와 관련해 어떤 지역의 문제점이 개선되는 사례는 많이 봐왔는데요, 글이 직접적인 정보가 돼 그것을 절실하게 필요로하는 이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경우는 드문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에는 말이지요.
청송에서 고구마 농사 짓는 분!
통풍 잘 되는 자루에 담아 썩지않게 잘 저장하시고 비싼 겨울에 출하하셔 돈 많이 버세요.
덧붙이는 글 | 티스토리 블로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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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통과 대화를 좋아하는 새롬이아빠 윤태(문)입니다. 현재 4차원 놀이터 관리소장 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다양성을 존중하며 착한노예를 만드는 도덕교육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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