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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포말 등대의 아름다운 모습 ⓒ 박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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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덕 해맞이 공원에서 바라본 동해바다와 억새 ⓒ 박하용
동해 바닷가를 따라 이동을 하다 보면 영덕의 아름다운 곳을 만날 수 있다. 대게 모양으로 만들어진 등대와 잠자리처럼 돌아가는 풍력발전기가 눈에 다가온다.
영덕 해맞이 공원은 1997년도 동해안 산불로 타버린 산림을 복원하면서 조성된 공원이다. 이 공원은 1998년부터 2003년까지 조성하였다. 영덕의 강구면과 축산면으로 이어지는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해안 도로변에 있다.
공원을 조성하면서 자연 그대로 보존을 목표로 하였다고 한다. 공원에 만들어진 길에도 불에 탄 나무를 이용하여 계단을 만들었으나 부식 등으로 침목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푸른 동해를 향해 빛을 비추는 창포말 등대는 영덕을 상징할 정도로 아름답게 만들어져 있다. 영덕의 상징인 대게의 모양으로 되어 있다. 대게 다리가 등대를 받쳐주는 모양이다.
해맞이공원에서 바라다보이는 동해는 아름답다. 푸른 물결이 출렁이고 멀리 지평선도 바라볼 수 있다. 구름이 떠있는 모습도 아름답게 다가온다. 공원의 억새는 바람에 몸을 맡기고 일렁이고 있다. 도로변에는 영덕 대게를 주제로 한 아치 형태의 우아한 곡선으로 빛의 터널을 만들어주는 창포 빛의 거리도 조성되어 있다. 우리가 찾은 시간이 주간이라 아름다운 불빛은 바라볼 수 없었다.
해맞이 공원 인근에는 청정에너지를 만들어주는 영덕 풍력발전소를 볼 수가 있다. 환경오염이 날로 심각해져 주민들로부터 외면당하는 화석연료로 하는 발전소와는 다르다.
이 풍력발전소는 우리 미래의 대체 에너지사업으로 가장 친환경적인 청정에너지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 지역은 해안을 끼고 있어 사계절 바람이 많아 풍력발전소에는 적합한 지역이라고 한다.
풍력발전기는 24기가 설치돼 있으며, 높이는 80미터로 날개의 반지름이 40미터라고 한다. 이곳에서는 연간 2만 가구가 이용할 수 있는 9만6680kwh 생산되어 영덕군민이 사용하는데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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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력발전기 모습 ⓒ 박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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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식으로 먹은 대게 ⓒ 박하용
풍력발전소에서 바라보면 동해의 푸른 쪽빛이 아름답게 빛나고 돌아가는 풍력발전기의 모습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곳에는 많은 사람이 찾아오고 있으나 머물 수 있는 시설이 없어 지나가는 관광객만이 많이 거쳐 가고 있어 영덕의 관광을 위하여 시설적인 보완이 이루어져야 할 것 같다.
허기진 몸을 세워 점심을 먹으로 갔다. 식당에서는 우리 일행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다. 상에는 대게, 과메기 등이 벌써 한상 가득차려 있다. 영덕의 상징인 대게를 먹어보니 맛있다. 졸깃한 과메기는 그곳을 찾아간 연수단에게 인기가 높았다. 동해의 푸른 회도 배부르게 많이 먹어보았다. 연수를 다니면서 지역의 특산음식을 맛 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덧붙이는 글 | 영덕 해맞이공원과 풍력발전소는 11월 13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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