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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재 민주당 의원(자료사진). ⓒ 남소연
▲ 이광재 민주당 의원(자료사진).
ⓒ 남소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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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젊은 측근인 이광재 민주당 의원이 23일 "전 억울하지 않다"며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배포한 '전 억울하지 않습니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사람들은 '수많이 많은 게이트에 당신의 이름이 오르내렸는데 억울하지 않냐'고 말하는데 전 억울하지 않다"며 "대한민국 사법부를 믿고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두 차례의 특검수사와 10여 차례의 검찰수사를 받았지만 실형을 받거나 구속 수감된 적은 없다.
특히 이 의원은 자신이 데리고 있던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셋째 딸과의 인연을 직접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박 회장의 셋째딸은 이 의원이 청와대에 근무했던 2003년부터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던 2006년까지 함께 근무했다. 이를 두고 보수언론은 물론이고 청와대 일각에서조차 이 의원과 박 회장의 관계에 의혹의 눈초리를 던지기도 했다.
이 의원은 "사람들은 그런 이유로 제가 박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한다"며 "하지만 전 고등학교 시절 학생회장 경험도 있고 뉴욕대를 졸업한 20대 친구의 능력과 가치관을 봤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박 회장의 셋째 딸과의 인연이 단초가 되어 이렇게 고초를 겪고 수사를 받고 있지만 전 결코 억울하지 않다"며 "당시 그 친구는 저에게 최고의 정책팀원이었고 지금까지도 그 친구와의 인연에 감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의원은 검찰의 기소를 예상이라도 한 듯 "아무래도 재판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재판과정에서 떳떳함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9.03.23 18:12 | ⓒ 2009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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