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홀홀히 떠나갑니다"

조계종 제5대 교육원장 청화스님 퇴임식 및 시집출간 기념법회 풍경

등록 2009.03.25 10:51수정 2009.03.2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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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불교조계종 제5대 교육원장 5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식과 함께 등단 후 처음 낸 시집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출간 기념법회에서의 청화 스님.
▲ 대한불교조계종 제5대 교육원장 5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식과 함께 등단 후 처음 낸 시집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출간 기념법회에서의 청화 스님. 임순혜

     

                                          교육원장 임기를 마치고
                                                                                      청화


                                                교육원장 소임은
                                      인적없는 풀밭에 퍼질러 앉아
                              물결없는 하늘 호수의 잉어 한마리 찾다가
                                      이 꽃에서 저꽃으로 날아가는
                                 흰나비나 바라보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물에 빠지면 큰일 날
                                       희고 빛나는 소금 한 짐 지고
                                               두 눈을 부릅뜨고
                                          긴 외나무 다리 건너가는
                                   걸음 걸음이 떨리는 발길이었습니다.

                                           그러나 넘어지지 않고
                                 지게를 벗을 종점까지 잘 왔습니다.
                                        여기 손 차양하고 돌아보는
                                 어느 덧 먼나라의 밤 언덕이 된 저편
                                      반짝이는 불빛들 몇 점 남기고.

                                         이제 홀홀히 떠나갑니다.
                                        지난 오년 동안 기다려 준
                                    자작나무의 날개 치는 새를 따라
                             내가 아니면 누구도 볼 수 없는 피리를 들고
                              내가 아니면 아무도 갈 수 없는 그런 길로. 

 대한불교조계종 제5대 교육원장 청화스님 퇴임식 및 시집출간 기념법회에서  치사를 하시는 총무원장 지관 스님.
▲ 대한불교조계종 제5대 교육원장 청화스님 퇴임식 및 시집출간 기념법회에서 치사를 하시는 총무원장 지관 스님. 임순혜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장 5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식에서 퇴임사를 시 '교육원장 임기를 마치고'를 낭독하는 것으로 대신하는 청화스님
▲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장 5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식에서 퇴임사를 시 '교육원장 임기를 마치고'를 낭독하는 것으로 대신하는 청화스님 임순혜

 청화스님이 197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 등단후 31년만에 처음으로 시집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출간에 대해 축사를 하는 백낙청 선생님.
▲ 청화스님이 197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 등단후 31년만에 처음으로 시집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출간에 대해 축사를 하는 백낙청 선생님. 임순혜

 지선스님이 시 '밤 불빛'을 낭독하고 있다.
▲ 지선스님이 시 '밤 불빛'을 낭독하고 있다. 임순혜

 함세웅신부님이 시 '새로운 힘'을 낭독하고 있다.
▲ 함세웅신부님이 시 '새로운 힘'을 낭독하고 있다. 임순혜

 김상근 목사님이 시 '향기있는 사람'을 낭독하고 있다.
▲ 김상근 목사님이 시 '향기있는 사람'을 낭독하고 있다. 임순혜

 진관스님이 시 '호수.1'을 낭독하고 있다.
▲ 진관스님이 시 '호수.1'을 낭독하고 있다. 임순혜

 청화스님 조계종교육원장 퇴임식및 시집출간 기념법회를 마치고 기념사진.
▲ 청화스님 조계종교육원장 퇴임식및 시집출간 기념법회를 마치고 기념사진. 임순혜

 청화스님 퇴임식및 시집출간 기념법회를 마치고 뒷풀이 자리에서 축하케익을 자르고 있다.
▲ 청화스님 퇴임식및 시집출간 기념법회를 마치고 뒷풀이 자리에서 축하케익을 자르고 있다. 임순혜
#청화스님 #시집출간기념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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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미디어기독연대 대표,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운영위원장, 언론개혁시민연대 감사, 5.18영화제 집행위원장, 전 NCCK언론위원장,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별위원, 전 방송통신위원회 보편적시청권확대보장위원, 한신대 외래교수,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심의위원을 지냈으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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