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 서거로 '춘천마임축제' 공연 축소

축제 성격 공연 모두 취소 ... 극장 공연은 모두 정상 공연

등록 2009.05.26 15:51수정 2009.05.2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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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낮 12시 한림대 '찾아가는 공연'을 취재하기 위해 학교를 찾았다. 학교를 찾아간 취재진은 북적거리는 흥겨운 공연 대신 조용한 분위기의 분향소를 볼 수 있었다. 근처 게시판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인해 한림대학교 내 거리공연과 찾아가는 공연이 취소되었다'라고 적힌 안내문을 볼 수 있었다. 분향소는 원래 공연이 계획되어있던 한림대 구내식당인 봄시내 앞에  설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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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취소안내문 마임축제 공연 취소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 복혜미

▲ 공연취소안내문 마임축제 공연 취소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 복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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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한림대에 마련된 빈소에서 학생이 헌화하고 있다. ⓒ 복혜미

26일 오후, 한림대에 마련된 빈소에서 학생이 헌화하고 있다. ⓒ 복혜미

 

마임축제 사무국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진심으로 애도하기 위해 춘천마임축제의 축제성 프로그램을 일부 취소하고 연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국민장으로 선포된 이후 모든 거리 야외 공연과 국민장 날인 29일 금요일의 '미친금요일'을 비롯한 야외 축제성 프로그램이 고인을 추모하기 위하여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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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을 애도하기 위한 국화와 향이 마련됐다. ⓒ 복혜미

노무현 전 대통령을 애도하기 위한 국화와 향이 마련됐다. ⓒ 복혜미

취소 프로그램은 26일 화요일부터 29일 금요일까지 열리는 거리 공연, 찾아가는 공연이다. 또 29일 금요일 8시 야외 공모작 뛰다 "엘리스 프로젝트", 9시 30분 스트레인지 플루트, "순수의 끝", 그리고 10시에서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이어지는 '미친금요일'이다.

 

대신 슬픔을 넘어선 승화와 화합의 도깨비 난장이 진혼과 화해 상생이라는 주제로 우다마리(공지천, 어린이회관 일대)에서 5월 30일 토요일에서 31일 일요일까지 열린다. 그리고 국내외 공식초청작을 비롯한 모든 극장공연은 정상 공연된다.

2009.05.26 15:51 ⓒ 2009 OhmyNews
#마임축제 #노무현 #축제 #춘천 #분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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