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저금통 아이티 어린이에게 써주세요"

월드비전 국제구호팀에 '사랑의 빵' 저금통과 편지 도착

등록 2010.01.20 20:49수정 2010.01.2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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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번에 아이티라는 나라에서 지진이 났습니다. 제가 모은 저금통을 아이티 어린이들에게 써주세요. 저금통을 다 채우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저금통으로 아이티 사람들에게 도움을 해주고 싶어요. 저의 저금통을 아이티 사람, 어린이에게 써주세요."

 

아이티 저금통과 편지
아이티저금통과 편지월드비전
▲ 아이티 저금통과 편지 ⓒ 월드비전

20일 월드비전 국제구호팀 앞으로 '사랑의 빵' 저금통이 도착했다. 월드비전에 따르면, 백 원과 십 원짜리 동전으로 가득한 저금통에 총 9550원이 들어있었다고 한다. 저금통을 보낸 주인공은 초등학생으로 밝혀졌다.

 

소포를 처음 받은 백남선 월드비전 국제구호팀장은 "아이티 지진피해복구에 어린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온 국민들이 정성을 보내고 있다"면서 "아이티 복구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비전 한국은 모금을 시작한 지난 14일부터 20일 현재까지 총 7억여 원의 후원금이 모였다고 밝혔다. 월드비전은 이번 아이티 강진을 카테고리3(피해규모 최고), 레벨 3(월드비전 대응 최고)로 선포하고 월드비전 인터내셔널 전체가 모금을 비롯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아이티 아이티 아동이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아이티아이티 아동이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한국컴패션
▲ 아이티 아이티 아동이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 한국컴패션

덧붙이는 글 | 손일수 기자는 오마이뉴스 11기 인턴 기자입니다.

2010.01.20 20:49ⓒ 2010 OhmyNews
덧붙이는 글 손일수 기자는 오마이뉴스 11기 인턴 기자입니다.
#아이티 #긴급구호 #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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