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미사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을 기념하는 천주교 대전교구 차원의 추모미사가 26일 오전 10시 30분 대전현충원 현충관에서 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 주례로 봉헌되었다.
지요하
천주교 대전교구는 26일 오전 10시 30분 대전 현충원 현충관에서 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 주례로 '안중근 토마스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미사'를 거행하였습니다. 대전교구 차원의 이 기념미사에는 교구청에서 일하는 사제들과 특수사목을 담당하는 사제 20여 명이 참여했고, 500여 명의 신자들이 현충관을 꽉 메웠습니다.
서울 명동성당에서는 정진석 추기경 주례로 서울대교구 차원의 기념미사가 거행되었고,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여순 감옥에 가서 미사를 지냈습니다. 최덕기 전 교구장 주교가 수원교구 차원의 미사를 지내며, 경기도 안성 유무상통마을에서는 '안중근 토마스 장군 동상' 제막식 행사를 거행하는 가운데 대전교구에서는 국립 대전현충원 안에서 처음으로 미사를 봉헌한 것입니다.
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는 안중근 의사의 옥중 자서전인 <안응칠역사>와 역시 옥중에서 집필한 <동양평화론>의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면서, 안 의사의 의병활동과 구국투쟁은 천주교 신앙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