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대표 출마설, 기우인 듯

심 대표 출마할 경우 공통기호 배정 못 받아

등록 2010.04.05 11:32수정 2010.04.0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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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국민중심연합 심대평 대표의 지방선거 출마설은 기우인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지역 정가에서는 심대평 대표가 중심이 돼 창당한 국민중심연합의 대전시장 및 충남도지사 후보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자, 심 대표가 직접 출마해 관심을 끌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심대평 대표가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출마할 경우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공통기호를 배정받지 못하기 때문에 당원들의 반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국회의원이 있는 정당은 의석 순으로 정당기호를 배정받지만 국회의원이 없는 정당의 경우 무소속으로 분류돼 공통기호를 사용할 수 없다.

 

국민중심연합의 고위관계자도 심대평 대표의 출마를 강력하게 부인하며 '다른 인사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심대평 대표가 의원직을 유지하더라도 국민중심연합은 지역에 따라 후보들이 7번 또는 8번의 기호를 사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정당기호 7번인 진보신당에서 후보를 내는 선거구에서는 국민중심연합이 8번을, 진보신당에서 후보를 내지 않을 경우에만 국민중심연합에서 7번을 사용 할 수 있다.

 

특히 지난 달 진보신당 대전시장 후보로 선출된 김윤기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 후 본선까지 출마할 경우 국민중심연합 시장후보는 7번을 구청장 및 기초와 광역 의원들은 8번을 사용해야 한다.

 

결국 국민련에서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까지 현역 국회의원 및 유력 인사를 영입하지 못 할 경우 공통기호마저 사용할 수 없어 가뜩이나 힘든 심대평 대표 중심의 충청권 신당은 지방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키기 쉽지 않다는 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한편, 국민중심연합은 오는 5일 여의도 동성빌딩에 있는 중앙당에서 당무회의를 개최해 주요 당직자 임명 등 본격적인 지방선거 준비에 나선다.

 

국민련의 김래호 대전시당위원장은 최근 기자와의 통화에서 "오는 19일까지 5개 시·도당의 후보를 마무리한다"고 밝혀 당의 전면에 나설 인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대전뉴스 (www.daejeon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10.04.05 11:32ⓒ 2010 OhmyNews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대전뉴스 (www.daejeon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국민중심연합 #심대평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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