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 앞에서 이틀째 촛불 집회

MBC 피디수첩 방영 보류에 시민들 항의 이어져

등록 2010.08.19 08:36수정 2010.08.1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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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18일 여의도 MBC 사옥 앞에서 시민들이 촛불 집회를 열고 있다.

18일 여의도 MBC 사옥 앞에서 시민들이 촛불 집회를 열고 있다. ⓒ 김지백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문화방송 사옥 앞에서 저녁 7시부터 2시간 가량 촛불집회가 열렸다. 17일 MBC 피디수첩 '4대강 수심 6m의 비밀'편이 방영을 2시간 앞둔 상태에서 전격 보류되었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는 MBC 이근행 노조위원장, 민주노동당 이정희 국회의원, 동아투위 이명순 위원장, 민주언론시민연합 조영수 부장이 참석해 발언을 했다. 또 1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피디수첩이 경영진에 의해 방송 보류된 것에 항의했다.

한 시민은 "MBC와 4대강은 국민의 것이다"며 "모든 언론이 그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말하는 자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일부 시민들은 '4대강 죽이기 아니면 한반도 대운하', 'MBC 피디수첩이 진실을 알고 있다', 'MBC 장악음모 즉각 중단하라'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했다.

한편,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은 "법원에서 내린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사실상 객관성과 균형성은 보장된 것"이라고 말했다.
#4대강 #MBC 피디수첩 #방송보류 #언론장악 #촛불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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