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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가위 무료 생수 캠페인 서울메트로 노사가 20일 오후 지하철 1호선 서울역 대합실에서 한가위를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생수를 무료로 전달하고 있다. 김익환 서울메트로 사장이 한 귀성객에게 생수를 전달하자 건너편 정연수 노조위원장이 미소를 짓고 있다. ⓒ 김철관
"한가위를 맞아 공짜 생수 마시면서 고향길 갑니다."
민족 최대 명절 한가위를 맞아 서울메트로 노사가 귀성객을 위한 생수 나눠주기 캠페인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서울메트로(사장 김익환) 노사 60여 명은 20일 오후 2시 지하철 1호선 서울역 대합실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역에 도착한 귀성객들에게 안전한 귀성을 위해 생수 500ml 짜리 1만 5000병을 무료로 나눠줬다.
이날 김익환 서울메트로 사장을 비롯한 공사 간부 30여 명과 정연수 서울지하철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간부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귀성객들을 위해 생수 외에도 지하철 노선도 리플릿 8000매도 함께 나눠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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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료생수 캠페인 정연수 노조위원장이 한 귀성객에게 생수를 전달하고 있다. ⓒ 김철관
정연수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은 "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평소 지하철을 이용한 시민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귀성길을 지원하기 위해 생수를 전달했다"면서 "새로운 노동조합 문화를 실천해 국민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고향의 마음처럼 넉넉하고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세요'라고 쓴 플랜카드와 '행복한 고향 나들이'라고 쓴 어깨띠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나가다 생수를 받은 귀성객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생수를 받은 한 승객은 진짜로 공짜냐고 묻기도 했고, 마치 물을 마시고 싶었는데 물이 생겨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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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료 생수 캠페인 노사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김철관
사측에서는 김익환 사장, 문영모 경영지원본부장, 권오철 고객경영본부장 등이 참여했고 노측에서는 정연수 노조위원장, 이성인 역무지부장, 김현걸 쟁의지도부장 등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했으며, 생수와 리플릿을 모두 나눠주고 행사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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