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꽃 향기 야시시한 '19번', 아니 '19금'도로

'알 듯 말 듯한' 그 향기 따라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봅니다

등록 2011.06.14 14:28수정 2011.06.15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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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늘 다시 가고 싶은 길이 몇 군데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전북 남원에서 밤재를 넘어 구례로, 구례에서 지리산 옆구리에 섬진강을 끼고 화개장터, 거기서 하동포구로 이어지는 '19번' 대로입니다. 말이 대로이지 길 양변에 늘어선 아름드리 벚나무들 때문에 더욱 조붓하게 보이는 19번 도로는 분명,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가운데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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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을 끼고 지리산과 백운산 언덕에 지천으로 피어있는 밤꽃 ⓒ 최오균


가로수 사이로 찬란하게 은빛으로 빛나는 섬진강 물비늘을 바라보며 달리다 보면 어느 듯 하동포구에 도착합니다. 좁은 길은 언제 달려도 싫증이 나질 않고 자꾸만 가고 싶은 길입니다. 하동포구 나루에 늘어선 재첩 식당에서 재첩국 한 그릇 후루룩 마시고, 우거진 '송림'에 발자국을 찍고 나면, 십 년 체증도 싸악 내려가고 속이 다 후련해지는 길이 바로 섬진강 19번 도로입니다.

어찌해서 이름도 '19번'도로가 되었는지 그 이유를 알 턱이 없지만, '19'는 성인에 들어가는 관문이라는 '의미심장한' 숫자이기도 합니다. 해서 19번 도로를 달리다보면 풋풋한 소년소녀들도 성인이 된 듯 사랑을 속삭이며 달리는, 은근하고 조숙한 느낌이 드는 길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내게 섬진강 19번 도로는 사계절 달리고 싶은, 자꾸만 가고 싶은 그리움의 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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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변에 눈꽃처럼 피어있는 밤꽃. 향기가 독특하다. ⓒ 최오균


'알 듯 말 듯한' 이 향기의 진원지는 어디일까

꼭 작년 이맘때의 일이었습니다. 6월 중순, 나는 아예 이삿짐을 싸들고 서울에서 섬진강으로 이사를 오기에 이르렀습니다. 남원에서 19번 도로를 따라 밤재를 넘고 구례로 넘어오자 무어라 형언할 수없는 그윽한 향기가 코끝에 스며들어왔습니다.

구례읍을 지나 섬진강변으로 접어들자 그 향기는 더욱 진해졌습니다. 그것은 코끝만이 아니라 온몸을 덮쳐오는 것이었습니다. 무슨 향기일까 궁금해 하며 사방을 두리번거리니 나지막한 집들이 어깨를 맞대고 늘어선 마을에는 밤꽃들이 소담스럽게 피어 있었습니다.


섬진강변에는 매화꽃과 벚꽃만 있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뇌쇄스런 햇볕이 비치는 유월은 분명 밤꽃의 계절이었습니다. 울창한 벚나무 녹음이 터널처럼 우거진 조붓한 19번 도로와 섬진강 둔치 사이, 그리고 섬진강을 가운데 끼고 지리산자락과 백운산 자락으로 이어지는 언덕에는 따끈따끈한 햇살을 받아 설화(雪花)처럼 희고 고운 연두색 밤꽃들이 지천에 피어 있었습니다. 송이송이 늘어선 밤꽃을 보는 순간 그 알 듯 말 듯한 독특한 향기의 진원지를 확연히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머리에 털 나고 그렇게 많은 밤꽃을 구경하기는 처음이었습니다. 그것은 신선한 충격이었으며, 새로운 발견이었습니다. 모내기가 한창인 들판에는 착해빠진 마을 사람들이 느리게 움직이고 있었고, 눈 큰 소들의 우렁차고 긴 울음소리가 은비늘 같은 섬진강의 잔잔한 물결을 뒤채며 간간이 들려왔습니다.

"아빠, 우리나라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도 있었어?"
"그럼 있고 말고. 그래서 금수강산이 아니더냐?"
"아하, 그렇구나…!"

인도며, 프랑스며, 중국이며 여기저기 아름다운 지구촌을 다녀온 바 있는 경이가 섬진강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금치 못하며 연신 탄성을 질러대고 있었습니다. 하기야 굽이굽이 흘러가는 섬진강을 끼고, 양변에 이토록 은은하고 포근하게 골골이 정이 드는 아름다운 산자락을 지구촌 어디에서도 쉽사리 찾아보기란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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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꽃에 둘러싸인 계단식 논. 모내기가 한창이다. ⓒ 최오균


초하의 햇살을 받아 눈부시게 반짝거리며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 산 아래로 차근차근 이어지는 계단식 논두렁의 소박하고 질박한 곡선, 가로수 사이로 반짝거리는 섬진강의 찬란한 물비늘… 그것은 아무리 두고두고 보아도 싫증이 나지 않는 한 폭의 아름다운 풍경화입니다.

유월의 섬진강은 밤꽃 향기가 선선한 바람을 타고 온 천지를 휘감아 돌며 사람의 마음을 묘하게 매료시킵니다. 꼬숩듯 하면서도 다소 비릿한 밤꽃의 특유의 향기는 화개장터를 지나고 하동포구까지 끊이지를 않고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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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쌍리매실농원에 피어있는 밤꽃 ⓒ 최오균


어디 그뿐입니까? 하동송림에서 섬진교를 지나 매화마을, 남도대교, 간전면, 문척면을 휘돌아오는 길에도 밤꽃은 지천에 피어 천지를 진동시키고 있습니다. 매화마을도 원래는 밤나무 산지로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지금도 매화마을에는 매화나무 사이사이에 밤나무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유일하게 남성을 상징하는 밤꽃의 독특한 향기

그렇게 밤꽃 향기 그윽한 섬진강변으로 귀농을 한 지 꼭 1년이 되었습니다. 섬진강변에 눌러 살고 있는 요즈음 저는 그 밤꽃의 독특한 향기 속에 아침 눈을 뜨고, 날이 어두워지면 더욱 진해지는 밤꽃 향기를 이불 삼아 잠이 듭니다. 제가 살고 있는 수평리 마을은 동서남북이 밤나무로 둘러싸여 있고, 마을 집집마다 밤나무들이 한 그루 이상은 들어서 있습니다. 백운산과 계족산에서 흘러내려오는 개울가에도 밤꽃이 눈처럼 희게 피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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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길게 늘어진 수꽃이 설화처럼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 최오균


"율화여설 향부부, 첩첩결자 여번성(栗花如雪 香浮浮, 疊疊結子 如繁星, 밤나무 꽃은 눈처럼 피어 향기가 진동하고, 밤송이는 송이송이 달려 하늘의 별들이 내려앉는 것 같구나)" 조선시대 학자 서거정은 밤꽃을 흰 눈이라고 했고, 밤송이를 하늘의 별이라 표현했습니다.

과연 밤골에 살면서 가까이서 밤꽃을 자세히 살펴보니 밤꽃은 설탕처럼 고운 것이 꼭 흰 눈꽃을 보는 것 같습니다. 밤꽃은 처음에는 소녀의 머리를 여러 갈래로 곱게 딴 것처럼 연두색으로 길게 아래로 처지다가 그 매듭 사이사이에 하얀 핀을 꽂아놓은 것처럼 하나 둘 꽃차례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꽃차례가 솜사탕처럼 하얗게 얼기설기 얽히며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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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곱게 딴것처럼 피어나는 수꽃 ⓒ 최오균


피침처럼 뻗힌 수많은 흰 수술 끝에는 노란 방울을 달고 있는데, 아래로 길게 처진 수꽃은 마치 여우의 꼬리를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수꽃에 달려 있는 수많은 핀은 남자의 정자를 닮은 것 같기도 합니다. 다소 고소하고 비릿한 향기를 뿜어내는 밤꽃향기는 마치 남자의 정액 냄새와도 흡사하여 옛날에는 밤꽃 냄새를 양향(陽香)이라 불렀습니다. 해서 밤꽃이 필 때면 부녀자들은 외출을 삼갔고, 과부는 더욱 근신을 하였다고 합니다. 

밤꽃은 남성을 상징하는 유일한 꽃입니다. 세상의 모든 꽃들은 죄다 여성을 상징하지만, 유일하게 남성을 상징하는 꽃이 바로 이 밤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부터 전통 혼례를 올릴 때에 밤을 먹으면 아들을 낳는다고 하여 혼례식이 끝나면 동네 여인들은 밤을 재빨리 집어가곤 하였습니다.

서양에서도 밤꽃 향기는 '남자의 향기'에 비유되고 있습니다. 평소 새침하던 여인도 밤나무 숲을 함께 걸으면 사랑을 순순히 받아들인다는 말이 있는데, 아마도 남자의 향기에 취해서 그렇다는 의미로 전해지고 있지만 이것은 하나의 속설에 지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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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없이 달려 있는 수꽃의 꽃차례는 남자의 정자를 연상케 한다 ⓒ 최오균


아카시아 꽃이 여성의 향기라면 밤꽃은 역시 남성의 향기인가 봅니다. 그것은 꿀에서도 나타납니다. 아카시아꿀은 희고 맑으며 향기도 달콤한 데 비해, 밤에서 뜨는 밤꿀은 향도 별로 없고 색깔도 거무튀튀하며 씁쓸한 맛이 납니다. 그러나 밤꿀은 칼륨, 철분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위와 간을 좋게 하는 성분이 있기 때문에 아카시아꿀보다는 훨씬 몸에 좋은 약꿀로 쳐줍니다.

밤꽃은 한 그루에 수꽃과 암꽃이 함께 피어납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여우꼬리처럼 부승부승하고 길게 아래로 늘어져 달리는 것은 수꽃이고, 암꽃은 이 수꽃 꽃차례 바로 밑에 숨어서 세 개씩 달리는데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암꽃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보면 꼭 성게의 모습처럼 기이하게 생겼습니다. 묘한 것은 독특한 향을 품어내는 것은 수꽃이고, 암꽃은 향기가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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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꽃 밑에 세개씩 붙어 있는 암꽃. 성게처럼 생겼다. ⓒ 최오균


밤나무숲에 나타난 도깨비불... "딱 한 뼘만 남겨줘요"

밤나무를 기르는 데 가장 어려운 것은 병충해입니다. 지긋지긋한 병충해와 전쟁을 치러야 하는데, 요즈음 이곳 수평리 마을에는 약을 치지 않고 유기농법으로 밤나무 밭 곳곳에 집충등을 설치하여 벌레를 잡고 있습니다.

수평리 마을에는 밤이 되면 이 산 저 산에 도깨비들이 불을 켜고 나타납니다. 처음에 이사를 와서는 웬 산중에 마을이 그리 많나 하고 멋도 모르고 불이 켜진 산 중턱까지 걸어올라 갔더랬습니다. 그런데 그 불빛은 도깨비불도, 마을 불빛도 아니었습니다. 밤나무에 달려드는 벌레를 잡는 집충등(集蟲燈, 벌레를 모아들이는 등)이었습니다. 그 집충등이 어떤 때는 은하계의 별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도깨비불 얘기가 나온 김에 밤나무와 도깨비에 얽힌 재미있는 설화 하나 소개하여드리겠습니다.

옛날 한 과부가 형제를 데리고 살았는데 욕심쟁이 놀부 같은 큰아들이 전 재산을 가지고 분가하자 과부는 어린 작은아들과 살게 되었답니다. 과부는 너무 가난해졌고,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의 제사가 가까워졌지만 큰아들은 신경도 쓰지 않더랍니다.

착한 작은아들은 나무를 하러 갔다가 밤 세 톨을 주워, 가장 큰 것은 아버지 제사에 쓰고, 중간 것은 어머니에게, 가장 작은 것은 자기가 먹기로 작정하였지요. 돌아오는 길에 작은 아들은 우연히 으리으리한 기와집에 닿아 도깨비들이 은방망이를 두드리며 '떡 나와라, 밥 나와라'하는 걸 보게 되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도깨비들이 은방망이를 두드리는 대로 떡이 나오고 밥이 나왔답니다.

그 음식을 본 작은 아들은 허기가 져 무심결에 밤 한 톨을 입에 넣고 씹자 '딱!' 하고 밤알 터지는 소리가 크게 울렸습니다. 그 밤알 터지는 소리에 도깨비들은 집이 무너지는 줄 알고 질겁하여 도망치자 작은 아들은 은방망이를 들고 돌아와 두들기는 대로 소원을 들어 주는 바람에 아버지의 제사는 어느 때보다도 진수성찬으로 잘 차려 지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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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불처럼 보이는 수평리 계족산 중턱의 집충등. 은하계의 별처럼 보이기도 한다. ⓒ 최오균


이를 본 큰 아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욕심많은 큰아들은 착한 동생을 구슬려 자초지종을 듣고 그 길로 밤 세 톨을 들고 도깨비 집을 찾아가서 밤 한 톨을 요란스럽게 '딱!' 하고 깨물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한 번 속은 후 화가 날 대로 난 도깨비들은 도망은커녕 우르르 몰려들어 뭇매를 주고도 분이 풀리지 않자, 큰아들의 '신(腎, 남성의 성기)'을 서른다섯 자나 잡아 늘려버린 것입니다.

큰아들이 축 늘어진 자신의 '그것'을 등에 걸머지고 돌아오자, 그의 아내는 시동생을 찾아가 이제 무슨 재미로 살겠느냐며 훌쩍훌쩍 푸념을 늘어놓았습니다. 딱하게 여긴 작은 아들은 가지고 있던 은방망이를 들고 형을 찾아가 한 번 두드릴 때마다 한 자씩 줄여 나갔습니다. 형수가 점점 작아지는 그것을 가만히 보고 있으려니 이런 식으로 간다면 그것이 아예 없어져 버릴 것만 같았습니다.

그래서 다급한 나머지 "내 몫으로 한 뼘만 남겨줘요. 딱 한 뼘만…" 하며 애원을 했답니다. 작은 아들은 형수를 생각해 그녀의 소원대로 '딱 한 뼘만' 남겨 주었는데, 이런 연유로 남자의 그것은 딱 '한 뼘' 크기가 되었다는 겁니다.

꿀벌이 사라진 밤나무 숲이 걱정스럽다

밤꽃 향기는 참으로 진하고 농염합니다. 새벽에 이 글을 쓰며 창문을 여니 밤꽃만이 가진 그 특유한 냄새가 창틈으로 새어들고 있습니다. 밤꽃 향기를 따라 아침을 산책을 나갑니다. 오늘은 백운산 자락으로 산책을 나가봅니다.

들에는 아침 일찍부터 모내기를 하는 농부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멀리 섬진강을 끼고 너른 구례들에는 모내기를 끝난 논과 모내기를 하기 위한 파란 모판들이 가지런히 늘어서 있습니다. 논두렁에는 밤나무들이 간간이 서 있습니다. 밤나무 숲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밤꽃 향기가 진하게 진동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밤꽃에 응당 있어야 할 벌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벌은 왜 사라지고 없을까요? 이맘때쯤이면 밤꿀을 채취하기 위해 분주해야 할 벌통에는 벌이 단 한 마리도 보이질 않습니다. 밤꽃에도 벌은 보이질 않습니다. 밤나무 숲에는 주인을 잃은 벌통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저희 집 담장에 있던 벌집에도 벌은 보이질 않습니다. 꿀벌을 키우던 농가는 꿀벌 채취를 아예 포기를 하고 있습니다. 꿀벌을 키우러 왔던 사람들도 떠나고 없습니다. 그래도 작년에는 벌들이 꽤 날아들어 왔는데 금년에는 거의 볼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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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이 사라져버린 밤나무 숲에 빈 벌통만 어지러리 널려 있다(구례 수평리) ⓒ 최오균


뉴스에 의하면 우리나라 토종벌의 90% 이상이 전국적인 바이러스 감염으로 떼죽음을 당했다고 합니다. 작년부터 더 심해진 이상기후와 냉해로 토종벌이 유충을 낳지 못하고 죽어가면서 토종벌의 종자마저 구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상기후-생태계 파괴-냉해-바이러스 감염이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고 있는 것입니다.

일설에 의하면 휴대전화의 전자기파가 꿀벌의 떼죽음과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ABC> 뉴스에 따르면 스위스 생물학자이자 꿀벌 전문가인 다니엘 파브르는 실험 결과 휴대전화가 꿀벌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응애와 살충제 외에 휴대전화 단말기들과 중계소가 꿀벌 개체수 감소의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를 발표했습니다.

파브르는 벌집 속에 휴대전화를 놓아두고 이들의 반응을 관찰한 결과 전화가 통화 모드에 있을 때 벌들이 '일벌 장단'으로 알려진 특이한 소리를 내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보고서에서 "휴대전화의 전자기장에 의해 꿀벌 군집에 '일벌 장단'이 발생하면 예기치 못했던 분봉 사태가 벌어지고 이로 인해 군집들이 붕괴하는 극적인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벌과 나비가 사라진 지구는 어떻게 변할까요? 밤꽃 이야기를 하다가 심각한 이야기로 변하고 말았군요. 그러나 하나뿐인 지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심각하게 고민해야할 화두입니다. 벌과 나비가 사라지면 아름다운 꽃이 사라지고, 지구를 살아가는 종의 수가 점점 줄어 들 것이며, 지구환경의 황폐화로 우리 인간들도 제명대로 살아가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 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벌과 나비가 사라져가는 생태계가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밤꽃 #밤나무 #섬진강 밤꽃 #사라진 꿀벌 #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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