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노총과 중소기업중앙회, 협력방안 논의

정연수 위원장-김기문 회장 면담...증소기업 육성, 보육시설 등 논의

등록 2011.11.18 13:54수정 2011.11.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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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면담 정연수 국민노총 위원장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17일  여의도 중소기업 접견실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면담 정연수 국민노총 위원장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17일 여의도 중소기업 접견실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 김철관


지난 7일 노동부로부터 설립신고를 받은 국민노동조합총연맹(이하 국민노총)이 17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방문해 공동관심사 및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노사상생의 문화 정착을 추구하는 국민노총의 역할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다"면서 "근로자들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연수 국민노총위원장은 "중소기업의 경우 대부분 미조직 노동자에 머물러 있다"면서 "중소기업 경영의 투명성이 전제된다면 국민노총도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김기문 회장은 3권(인재채용ㆍ환경개선ㆍ혁신경영)을 실천하고, 3불(임금체불ㆍ인권침해ㆍ조세누락)을 피하자는 중소기업계의 자정운동인 3권ㆍ3불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연수 위원장은 국민노총의 30대 과제 중 하나가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가정친화적 노동운동'임을 소개했고, 중소기업중앙회의 일·가정 양립 기업문화조성과 같은 사업임을 내비쳤다. 특히 정 위원장은 지하철 역사 등 공공시설을 활용한 보육시설 설치 등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고, 중소기업중앙회도 검토하겠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 현장의 어려움에 있어서 사용자와 근로자의 요구가 크게 다르지 않으므로, 불합리한 제도의 개선을 위한 정책대안 마련에 노사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a 면담 17일 국민노총과 중소기업중앙회가 상견례를 가졌다.

면담 17일 국민노총과 중소기업중앙회가 상견례를 가졌다. ⓒ 김철관


첫 만남에서 중소기업중앙회와 국민노총은 우선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법 제도화, 중소상공인에게 부담이 되고 있는 신용카드, 은행, 백화점 수수료 문제의 공론화 등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김 회장과 정 위원장은 대한민국 일자리를 실질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중소기업의 발전이 국가경제의 초석이라는데 인식을 함께했다.

면담에는 국민노총 정연수 위원장을 비롯해 김준용 자문위원, 박흥선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고, 중소기업중앙회에서는 김기문 회장을 비롯해 백양현 인력지원본부장, 정인호 인력정책실 실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정연수 위원장은 오는 29일(화),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봉사활동으로 국민노총 출범식 및 위원장 취임식을 갖는다.
#중소기업중앙회 #국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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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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