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앞에서 '롯데카드' 가위로 잘라버렸다

롯데백화점 창원점 옆 "한미FTA 폐기, 비정규직 철폐 경남 결의대회" 열어

등록 2012.01.28 16:53수정 2012.01.2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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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저지 경남운동본부'는 28일 오후 롯데백화점 창원점 옆 '샤롯데'에서 "한미FTA 폐기, 디도스 공격과 돈봉투 책임자 처벌,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경남 결의대회"를 열었다.

 

노동자와 농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노래패 '좋은세상'의 공연에 이어 연설이 이어졌다. 롯데백화점 창원점에서 시설관리를 맡아오던 비정규직들이 집단해고 되었는데, 이에 항의하며 '롯데카드'를 가위로 잘라버리는 상징의식을 갖기도 했다.

 

'한미FTA저지 경남운동본부'는 28일 오후 롯데백화점 창원점 옆 '샤롯데'에서 "한미FTA 폐기, 디도스 공격과 돈봉투 책임자 처벌,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경남 결의대회"를 열었다. 사진은 김천욱 민주노총 경남본부장과 이병하 통합진보당 경남도당 위원장, 신천섭 금속노조 경남지부장, 이경희 경남진보연합 대표가 '롯데카드'를 가위로 자르고 있는 모습. ⓒ 윤성효

'한미FTA저지 경남운동본부'는 28일 오후 롯데백화점 창원점 옆 '샤롯데'에서 "한미FTA 폐기, 디도스 공격과 돈봉투 책임자 처벌,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경남 결의대회"를 열었다. 사진은 김천욱 민주노총 경남본부장과 이병하 통합진보당 경남도당 위원장, 신천섭 금속노조 경남지부장, 이경희 경남진보연합 대표가 '롯데카드'를 가위로 자르고 있는 모습. ⓒ 윤성효

'한미FTA저지 경남운동본부'는 28일 오후 롯데백화점 창원점 옆 '샤롯데'에서 "한미FTA 폐기, 디도스 공격과 돈봉투 책임자 처벌,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경남 결의대회"를 열었다. 사진은 롯데백화점 창원점에서 시설관리를 맡아오다 집단해고된 비정규직들이 구호를 외치는 모습. ⓒ 윤성효

'한미FTA저지 경남운동본부'는 28일 오후 롯데백화점 창원점 옆 '샤롯데'에서 "한미FTA 폐기, 디도스 공격과 돈봉투 책임자 처벌,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경남 결의대회"를 열었다. 사진은 롯데백화점 창원점에서 시설관리를 맡아오다 집단해고된 비정규직들이 구호를 외치는 모습. ⓒ 윤성효

이경희 경남대책위 상임대표는 "새해 복 많으 받으시고, 민중이 새해에 복을 많이 받는 길은 서러운 비정규직을 없애는 것"이라며 "생존권과 국민주권을 말살하는 한미FTA를 물리치는 게 복을 받는 길인데, 그렇게 따지고 보면 복은 받는 게 아니라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미FTA 폐기와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서는 4월 총선에서 야권이 승리해야 한다. 지금 한나라당 '박근혜 비대위'는 간판만 바꿔 이명박정부와 차별화를 하려고 하는데, 그것은 꼼수다"고 덧붙였다.

 

김천욱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지난해 10월 26일 재보선 때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을 했다. 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진주 출신 국회의원 비서가 했느냐. 이상하지 않나. 책임자 처벌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나라당은 이전에 대선을 치르면서 재벌로부터 차떼기로 자금을 받았다. 얼마 전에는 돈봉투 사건이 불러졌다"면서 "요즘 서민들은 하루 40여 명 꼴로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 그런데 재벌은 돈을 쌓아 놓고 정권에 차떼기로 갖다 바치고, 정권은 집권 연장을 위해 돈을 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미FTA저지 경남운동본부'는 28일 오후 롯데백화점 창원점 옆 '샤롯데'에서 "한미FTA 폐기, 디도스 공격과 돈봉투 책임자 처벌,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경남 결의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한미FTA저지 경남운동본부'는 28일 오후 롯데백화점 창원점 옆 '샤롯데'에서 "한미FTA 폐기, 디도스 공격과 돈봉투 책임자 처벌,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경남 결의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한미FTA저지 경남운동본부'는 28일 오후 롯데백화점 창원점 옆 '샤롯데'에서 "한미FTA 폐기, 디도스 공격과 돈봉투 책임자 처벌,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경남 결의대회"를 열었다. 사진은 민주노총일반노동조합 창원롯데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이 펼침막을 들고 서 있는 모습. ⓒ 윤성효

'한미FTA저지 경남운동본부'는 28일 오후 롯데백화점 창원점 옆 '샤롯데'에서 "한미FTA 폐기, 디도스 공격과 돈봉투 책임자 처벌,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경남 결의대회"를 열었다. 사진은 민주노총일반노동조합 창원롯데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이 펼침막을 들고 서 있는 모습. ⓒ 윤성효

이상구 민주노총일반노동조합 롯데창원비정규직지회장은 "37일째 해고 철회 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전 위탁업체 사장은 한달 넘게 관련도 없으면서 백화점 주변에 머물면서 조합원들을 찾아다니며 회유하고 있다"면서 "위탁업체 사장은 '노무법인'에 근무한 전력이 있는데, 노조 파괴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천섭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비정규직 문제를 4월 총선에서 쟁점화 해야 한다"고, 이재석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의장은 "사람이 오기라는 게 있다. 내려갈 데까지 내려가면 투쟁해서 쟁취하는 길 밖에 없다. 생존권 사수를 위해 연대해서 투쟁하자"고 호소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망국적인 한미FTA의 악몽을 막기 위해 99% 국민과 함께 반드시 발효를 저지시키고 폐기시킬 것"과 "국민의 참정권을 유린하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든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사건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또 이들은 "돈봉투 사건으로 드러난 권력형 비리의 처음과 끝이 어디인지 낱낱이 밝혀낼 것을 촉구하고, 거짓 쇄신놀음에 빠진 수구 기득권세력의 권력욕이 부른 구태정치를 끝장내고 민주주의를 되살릴 것"과 "나홀로 성장으로 국민의 이익을 편취하고 무분별한 정리해고를 감행하는 재벌권력-롯데자본에 맞서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다짐했다.

 

'한미FTA저지 경남운동본부'는 28일 오후 롯데백화점 창원점 옆 '샤롯데'에서 "한미FTA 폐기, 디도스 공격과 돈봉투 책임자 처벌,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경남 결의대회"를 열었다. 사진은 이재석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의장이 발언하는 모습. ⓒ 윤성효

'한미FTA저지 경남운동본부'는 28일 오후 롯데백화점 창원점 옆 '샤롯데'에서 "한미FTA 폐기, 디도스 공격과 돈봉투 책임자 처벌,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경남 결의대회"를 열었다. 사진은 이재석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의장이 발언하는 모습. ⓒ 윤성효

'한미FTA저지 경남운동본부'는 28일 오후 롯데백화점 창원점 옆 '샤롯데'에서 "한미FTA 폐기, 디도스 공격과 돈봉투 책임자 처벌,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경남 결의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한미FTA저지 경남운동본부'는 28일 오후 롯데백화점 창원점 옆 '샤롯데'에서 "한미FTA 폐기, 디도스 공격과 돈봉투 책임자 처벌,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경남 결의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한미FTA저지 경남운동본부'는 28일 오후 롯데백화점 창원점 옆 '샤롯데'에서 "한미FTA 폐기, 디도스 공격과 돈봉투 책임자 처벌,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경남 결의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한미FTA저지 경남운동본부'는 28일 오후 롯데백화점 창원점 옆 '샤롯데'에서 "한미FTA 폐기, 디도스 공격과 돈봉투 책임자 처벌,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경남 결의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한미FTA #디도스 공격 #돈봉투 #비정규직 #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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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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