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전현희, 서울 강남을에서 '공천 경쟁'

정 "당에서 정한 원칙대로"... 전 "선의의 경쟁하자"

등록 2012.02.09 12:35수정 2012.02.0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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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정동영·전현희, 서울 강남을에서 '공천 경쟁' (왼쪽) 민주통합당 정동영 상임고문이 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ㆍ11 총선에서 서울 강남을에 출마할 것을 선언했다. 정 고문은 이미 강남을 출마를 선언한 전현희 의원과는 "당이 정한 원칙대로 경선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오른쪽) 전현의 의원은 정 고문에 이어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어  "강남은 민주당의 최고 열세 지역이자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마지막 남은 지역주의와 계급주의의 철옹성으로 그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크다"며 "이런 상징적 지역인 강남을에서 민주당 후보끼리 서로 최선을 다해 승리로 이끌 수 있는 견인차가 되자"고 밝혔다.

정동영·전현희, 서울 강남을에서 '공천 경쟁' (왼쪽) 민주통합당 정동영 상임고문이 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ㆍ11 총선에서 서울 강남을에 출마할 것을 선언했다. 정 고문은 이미 강남을 출마를 선언한 전현희 의원과는 "당이 정한 원칙대로 경선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오른쪽) 전현의 의원은 정 고문에 이어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어 "강남은 민주당의 최고 열세 지역이자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마지막 남은 지역주의와 계급주의의 철옹성으로 그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크다"며 "이런 상징적 지역인 강남을에서 민주당 후보끼리 서로 최선을 다해 승리로 이끌 수 있는 견인차가 되자"고 밝혔다. ⓒ 연합뉴스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인 정동영 의원과 원내대변인 출신 전현희 의원이 서울 강남을에서 공천을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정 의원과 전 의원은 9일 오전 각각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강남을 도전장을 냈다.

이날 먼저 정론관을 찾은 정 의원은 "강남을에 다가가 함께 하는 가치를 말하겠다"며 "이 사회에서 경제적으로 우위에 서있는 시민들에게 보편적 복지의 가치를 말하고 복지국가를 위한 부자증세의 필요성을 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의원은 "더 이상은 이명박 정부를 욕하지도 말아주십시오"라며 "오늘의 답답한 현실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다 제 잘못"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좀 더 넓게 눈을 떴었다면, 이 나라 이 사회의 온기가 닿지 않는 추운 그늘에서 시름하는 분들의 마음과 설움을 알았더라면, 오늘날 이와 같은 사회적 분열과 경제적 낭패, 외교적 굴욕은 있지 않았을 수 있다"며 "이제 흐림없이 맑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강남은 1987년 이후 단 한번도 흔들리지 않았다"며 "이제 강남도 변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대변인 출신 전현희 의원과의 경선 문제에 대해서는 "당이 정한 원칙대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의원은 "정동영 상임고문의 강남을 출마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평소 존경하는 대선주자와 같은 지역구에서 경쟁하는 구도가 돼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강남은 민주당의 최고 열세 지역이자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마지막 남은 지역주의와 계급주의의 철옹성으로 그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크다"며 "이런 상징적 지역인 강남을에서 민주당 후보끼리 서로 최선을 다해 승리로 이끌 수 있는 견인차가 되자"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제2의 고향인 강남을에서 젊고 참신한 이미지의 전문성을 갖춘 정치인으로서 지역민의 마음을 살피고 대한민국을 위한 새로운 정치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동영 #전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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