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F1 한국그랑프리에선 제바스티안 페델(독일, 레드불)이 우승했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영암 서킷서 1위를 차지해 종합순위에서도 1위로 뛰어올랐다.
F1조직위원회
이와함께 이날 막을 내린 한국대회에선 제바스티안 페델(독일, 레드불소속)이 우승했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영암 서킷서 1위를 차지한 것. 그는 이날 영암 서킷 5.615㎞를 55바퀴(총길이 308,630㎞)를 1시간36분28초651에 달렸다. 같은 팀의 마크 웨버(호주)가 8.2초 뒤진 2위였다.
페델은 지난 싱가포르 대회부터 일본, 한국 대회까지 아시아 시리즈를 석권했다. 종합순위에서도 그동안 2위를 기록해온 페델은 우승포인트 25점을 보태 1위로 올라섰다. 그동안 1위를 차지했던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 페라리소속)는 2위로 밀려났다.
페델은 "출발이 좋아 우승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도 더욱 집중력을 발휘해 좋은 경기를 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주 일본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해 일본 국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고바야시 가무이(일본, 자우버 소속)는 첫 번째 바퀴에서 젠슨 버튼(영국, 맥라렌), 니코 로스베르크(독일, 메스세데스) 등과 부딪혀 기권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 가수 싸이가 등장해 F1 선수들과 관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싸이는 이번 경주 종료를 알리는 체크 무늬의 깃발(체크 플래그)을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싸이는 이날 경기가 끝난 후 '강남스타일' 단독 공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