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점차 맑아져... 낮 서울 7℃·광주 9℃·대구 14℃

내일 아침 '반짝 추위'... 동해안 내일 새벽까지 눈·비

등록 2013.03.13 12:14수정 2013.03.1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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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3일·수)은 전국이 점차 맑아지겠지만, 경상남북도 지방은 곳에 따라 약하게 비가 내리겠다. 또 강원도영동과 경북동해안 지방은 내일(14일·목) 새벽까지 눈·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어제(12일·화)부터 내린 비의 양은 장수와 고창이 38.0mm로 가장 많았고, 전주 28.0mm, 강릉 18.4mm, 서울 15.0mm, 대구 11.0mm를 기록했다. 전국에 걸쳐 봄비가 내리면서 어젯밤 11시를 기해 건조특보도 모두 해제됐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기압골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북서쪽부터 차츰 맑아지겠다고 예보했다. 하지만 비구름의 끝자락이 남아있는 경상남북도 지방은 밤까지 5mm 미만의 약한 비가 오겠다.

한편, 북동기류가 유입되는 강원도영동과 경북동해안 지방은 내일 새벽까지 눈 또는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내일까지 강원도영동에 5~10cm, 강원산간에는 20cm 이상의 많은 눈이 쌓이겠고, 경북동해안에도 1~5cm의 적설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강원도영동에 2~7cm, 경북동해안과 경북북동산간에 1~3cm의 눈이 쌓이겠다고 예보해 케이웨더의 견해와 다소 차이를 보였다.

현재 강원북부동해안과 북부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오후에는 강원중부동해안과 중부산간으로 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눈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전국에 걸쳐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오전 11시 현재 충남서해안과 전남남해안 일부, 서해5도와 흑산도·홍도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정오를 기해 전남서해안으로 특보가 확대될 예정이다. 케이웨더 예보관계자는 "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겠고, 그 밖의 내륙지방에도 다소 강하게 불겠다"며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a  3월 13일(수) 주요 지역별 날씨 <자료 = 케이웨더>

3월 13일(수) 주요 지역별 날씨 <자료 = 케이웨더> ⓒ 온케이웨더㈜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7℃, 춘천·대전·광주·전주 9℃, 대구 14℃로 어제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밤부터 기온이 떨어져 내일 아침에는 반짝 추위가 찾아오겠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2℃로 예상되고, 오전까지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어 체감추위는 이보다 더 강할 것으로 보인다. 대륙고기압은 내일 중 이동성고기압으로 변질되겠지만, 내일 밤사이 복사냉각 현상이 일어나면서 모레(15일·금) 아침에도 서울이 -2℃까지 떨어지는 등 추위가 이어지겠다. 내일 낮 최고기온은 10℃로 평년기온을 회복하겠으며 반짝 추위도 누그러질 전망이다.
덧붙이는 글 윤지향 캐스터(weather.jihyang@gmail.com)는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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