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에서 노는 흰뺨검둥오리들, 참 재미있겠다

[사진] 대전의 한 고등학교 운동장에 이색 장면 연출

등록 2013.05.10 10:55수정 2013.05.10 11:05
0
원고료로 응원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a

학교 운동장에 나타나 날갯짓 하고 있는 흰뺨검둥오리 ⓒ 박병춘


촉촉하게 봄비가 내린 운동장. 10일 오전 9시께 대전의 한 고등학교 운동장에 흰뺨검둥오리 두 마리가 나타났다. 교사와 학생들이 화들짝 놀라 고개를 갸우뚱했다.


a

운동장에 나타난 흰뺨검둥오리 한 쌍 ⓒ 박병춘


흰뺨검둥오리 두 마리는 운동장 축구 골대 인근에서 아무런 동요 없이 편안한 모습으로 날개 청소를 하는 등 약 20여 분 동안 휴식을 취했다.

a

하천 같긴 한데, 거 참 희한하네~~ ⓒ 박병춘


마침 학교는 중간고사 기간인 데다 비까지 내려 학생들의 발길이 전혀 없었다. 이 가운데 흰뺨검둥오리가 비 고인 운동장을 하천으로 오인해 이색 풍경을 연출한 것이다.

"가끔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학생들은 갸우뚱

a

아무리 봐도 먹을 게 없네! ⓒ 박병춘


a

아무래도 우리가 있어야 할 곳은 아닌가 봐~~ ⓒ 박병춘


이와 관련하여 K대학교 조류학과에 문의해 보니 "흰뺨검둥오리는 겨울 철새 무리가 있고 텃새 무리도 있는데, 우리나라 하천이나 강 하구 및 연안 갯벌 등에서 다양하게 분포하며 가끔 길거리나 식당 주변 등 사람이 사는 주변에 나타나기도 한다"며 "학교 운동장에 흰뺨검둥오리가 나타난 것은 가끔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답변했다.
#흰뺨검둥오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고장난 우산 버리는 방법 아시나요?
  2. 2 세계에서 벌어지는 기현상들... 서울도 예외 아니다
  3. 3 삼성 유튜브에 올라온 화제의 영상... 한국은 큰일 났다
  4. 4 마을회관에 나타난 뱀, 그때 들어온 집배원이 한 의외의 대처
  5. 5 "청산가리 6200배 독극물""한화진 환경부장관은 확신범"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