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속 조사 설문지를 정리하고 설명을 듣고 상황을 재연하면서 그림을 그려서 카드로 완성했습니다. 사진 왼쪽 위는 우리나라 청국장과 비슷한 낫토를 만드는 장면이고 왼쪽 아래는 짚신을 만들기 위해서 볏짚을 두드리는 모습입니다.
박현국
오우미학연구소 연구팀은 오기 마을에 살고 있는 60세 이상 노인층 350명을 대상으로 민속조사 설문지를 나누어 드리고 그 답을 정리하고, 다시 내용에 대해서 어르신들과 여러 차례 이야기를 나누고 그림을 그려서 카드 48장으로 정리 완성시켰습니다.
설문지 내용은 어르신들이 기억하고 있는 보고, 듣고, 냄새 맡고, 피부로 느끼고, 입으로 맛 본 것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무엇인지 각 내용에 대해서 쓰는 것이었습니다. 나누어드린 설문지 가운데 꼭 반에 해당되는 170여장이 회수되었습니다.
회수된 설문지를 정리한 결과 어르신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맛있게 먹은 것이었습니다. 일본 사람들 특히 시가현 오기 지역 어르신들이 기억하는 것은 쌀, 보리, 감자, 고구마, 토란, 콩 등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