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문용린, 고승덕 개인사 선거 이용 말라"

조희연 후보 2일 길거리 호소 "문-고, 이전투구 중지하라"

등록 2014.06.02 16:49수정 2014.06.0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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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탕 싸움 중지하라" 조희연 민주진보 단일 서울교육감 후보는 2일 오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길거리 기자회견을 열고, "문용린-고승덕 후보는 진흙탕 싸움을 중지하고, 정책대결을 하라"고 호소했다. ⓒ 이창열


조희연 서울교육감 후보는 최근 문용린, 고승덕 후보가 진흙탕식 이전투구를 하고 있다며 교육 본연의 정책을 유권자들에게 보이라고 촉구했다.

조 후보는 2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길거리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4 서울교육감 선거를 둘러싼 각 후보들의 선거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조 후보는 우선 최근 불거진 고승덕 후보의 가족사에는 위로의 뜻을 밝혔다. 조 후보는 "어떤 이유에서든 개인사가 공개되고, 교육 정책보다 개인사 이야기가 사람들의 주목을 더 받는 건, 당사자들은 물론 서울교육의 미래를 위해서도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고 후보의 가족사가 더 이상 세간의 주목을 받지 않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며 "고 후보와 가족들이 부디 마음의 평온을 되찾으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문용린 후보에 대해서는 더 이상 고 후보의 개인사를 선거전에 이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조 후보는 "문 후보는 '세월호 선장'을 거론하고 '패륜'이란 말까지 꺼낸 것은 도가 지나쳐도 너무 지나쳤다"며 "유감이다"고 했다.

조 후보는 서울시민들에게는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조 후보는 "아이들이 교육감을 뽑을 수 없기 때문에, 학부모들께서 더 책임감을 가지고 제대로 선택해주셔야 한다"며 "교육감 선거의 잘못된 드라마를 바로 잡아주실 분들은 바로 서울시민들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교육희망>에도 싣습니다.
#조희연 #문용린 #고승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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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입니다. 교육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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