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갈마동 도솔산에서 500년전 미라 발견

단양우씨 17세손 우백기(禹百期, 1500년대 중반) 씨 미라

등록 2014.11.03 17:37수정 2014.11.0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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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대전 서구 갈마아파트 뒷산(갈마동 산 16-1번지) 도솔산에서 발견된 500년 전  조선시대 중종대 인물인 단양우씨 우백기(禹百期)의 미라와 함께 출토된 습의(襲衣).

대전 서구 갈마아파트 뒷산(갈마동 산 16-1번지) 도솔산에서 발견된 500년 전 조선시대 중종대 인물인 단양우씨 우백기(禹百期)의 미라와 함께 출토된 습의(襲衣). ⓒ 대전시


a  대전 서구 갈마아파트 뒷산(갈마동 산 16-1번지) 도솔산에서 발견된 500년 전  조선시대 중종대 인물인 단양우씨 우백기(禹百期)의 미라와 함께 출토된 습의(襲衣).

대전 서구 갈마아파트 뒷산(갈마동 산 16-1번지) 도솔산에서 발견된 500년 전 조선시대 중종대 인물인 단양우씨 우백기(禹百期)의 미라와 함께 출토된 습의(襲衣). ⓒ 대전시


a  대전 서구 갈마아파트 뒷산(갈마동 산 16-1번지) 도솔산에서 발견된 500년 전  조선시대 중종대 인물인 단양우씨 우백기(禹百期)의 미라와 함께 출토된 습의(襲衣).

대전 서구 갈마아파트 뒷산(갈마동 산 16-1번지) 도솔산에서 발견된 500년 전 조선시대 중종대 인물인 단양우씨 우백기(禹百期)의 미라와 함께 출토된 습의(襲衣). ⓒ 대전시


대전시립박물관은 지난 1일(토) 대전 서구 갈마아파트 뒷산(갈마동 산 16-1번지)에서 조선시대 중종대 인물인 단양우씨 우백기(禹百期)의 미라와 함께 출토된 습의(襲衣)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3일 시립박물관에 따르면 피장자인 우백기는 우세건(禹世健, 1497~1529)의 넷째 아들로 족보에 생몰년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조선시대 궁중의 음식을 담당하던 관청인 사옹원(司饔院)의 봉사(奉事)와 태조의 계비인 신덕왕후를 모신 정릉(貞陵)의 참봉(參奉) 직을 지낸 인물로 기묘사화 때 화를 입었다고만 기록되어 있다.


묘소가 있던 곳은 조선시대부터 단양우씨들의 세장지였으나 도시개발로 인해 대부분의 묘소가 오래전 이장되고, 이날 남은 1기의 묘소를 옮기던 과정에서 미라가 출토된 것이다. 신고를 받은 시립박물관측에서는 미라와 함께 발견된 시신을 싼 대렴의(大斂衣)를 긴급 수습한 후, 츨토복식의 특성인 급격한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보존처리 전문기관으로 즉시 우송하였다.

시립박물관은 미라의 주인공이 우백기가 사실일 경우 이번에 수습한 자료인 출토복식은 실유물이 희귀한 16세기 전반기인 임진왜란 이전 자료로 복식사에서 매우 학술적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전시립박물관은 지난 2004년 보문산 목달동에서 여산 송씨 출토복식과 2011년 금고동에서 안정 나씨 출토복식을 연이어 수습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여산송씨 출토복식 일부와 안정나씨 묘에서 출토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한글편지는 현재 시립박물관에서 전시중에 있다.

덧붙이는 글 대전충청 한줄뉴스
#미라 #도솔산 #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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