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오체투지행진단 차디찬 바닥에 엎드린 이유

등록 2015.01.09 09:21수정 2015.01.09 09:21
0
원고료로 응원
a

[오마이포토] 오체투지행진단 차디찬 바닥에 엎드린 이유 ⓒ 유성호


비정규직 법·제도 철폐를 위해 2일째 오체투지 행진을 벌이고 있는 금속노조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와 연대단체 참가자들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고용 불안으로 고통을 받는 비정규직의 아픔을 알렸다.

여야 국회 의원들은 2009년 쌍용자동차 정리해고는 불법이라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했지만, 7년이 지나도록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하는 목소리에 깜깜무소식이다.

이날 이재성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는 "어제부터 온몸을 내던지며 오체투지라는 투쟁을 진행하고 있는데 힘들고 온몸도 아프고 굉장히 굴욕스럽다"며 "하지만 비정규직으로 평생을 굴욕스럽게 두려움을 간직한 채 살지 않기 위해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는 마음으로 온몸으로 땅을 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정규직, 정리해고 없는 세상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다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오체투지 #쌍용자동차 #비정규직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낙동강 해평습지서 '표범장지뱀' 본 전문가 "놀랍다"
  2. 2 "이게 뭔 일이래유"... 온 동네 주민들 깜짝 놀란 이유
  3. 3 팔봉산 안전데크에 텐트 친 관광객... "제발 이러지 말자"
  4. 4 공영주차장 캠핑 금지... 캠핑족, "단순 차박금지는 지나쳐" 반발
  5. 5 3일마다 20장씩... 욕실에서 수건을 없애니 벌어진 일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