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촌동 주택가 일대다. 멀리 롯데월드의 모습이 보인다.
고동완
대규모 싱크홀이 생긴 석촌동 인근은 송파구에서 1인 가구가 밀집해 있는 곳 중 하나다. 석촌동에서 10년을 거주했다고 밝힌 임아무개씨는 "싱크홀도, 그렇고 롯데월드 보도도 이어지다 보니 아무래도 흉흉하다"며 "젊은 친구들 중심으로 이사 가겠다는 소문이 도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세에는 큰 영향이 없는 상태다. 석촌동 ㅂ공인중개사사무소 변아무개 대표는 "6평(19.8㎡) 원룸을 기준으로 전세 6000만~1억 원, 월세로 보증금 1000만 원에서 월 50만~60만 원이 기본 시세"면서 "15~20년 된 원룸은 전세 6000만~8000만 원 정도"라고 말했다.
원룸 중에서도 면적이 비교적 넓고 미닫이 문 등으로 내부를 나눠 쓸 수 있는 분리형 원룸(9평, 29.7㎡) 시세는 65만 원 정도다. 드물게 나오는 오래된 주택들은 시세에 비해 저렴하지만 시설이 부실한 편이다. 간혹 반지하나 노후한 다가구 주택 중에는 월세 20만 원짜리 매물도 나온다.
변 대표는 싱크홀 논란에 대해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는 태도였다. 꾸준히 집을 구하는 사람들이 찾아온다는 것이다. 그는 "집을 구하는 사람들도 '(싱크홀) 괜찮냐'고 물어보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