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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악의 정책에 스티커를 붙이는 고대생
ⓒ 청년하다
지난 3일 오후 1시 고대 캠퍼스에서 청년하다 회원들이 고대생 200명을 대상으로 박근혜 정부의 청년 정책 중 최악의 청년 정책을 뽑는 스티커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박근혜 정부의 지난 임기 동안 실행된 청년 관련 정책 6가지 중 최악이라고 생각하는 정책에 스티커를 붙이는 설문조사였다.
고려대 안암 캠퍼스 국제관 앞에서 1시간여 진행된 스티커 설문조사에는 200여 명의 고대생들이 참여하였다. 그 결과 6개의 정책 중 가장 많은 스티커를 받은 최악의 정책은 임금 피크제였다.
임금피크제가 선정된 이유로는 '인간적으로 너무했다' '근본대책이 아니다'라는 의견이 다수였으며 '집에서 아버지가 매일 욕한다'는 등의 의견도 있었다.
그다음 최악으로 뽑힌 정책은 '청년인턴제'였다. '취업하고 상관없는 또 하나의 스펙'이라는 이유가 대다수였다. 일명 중동정책이라고 불리는 케이무브(K-move) 사업, 푸드트럭 규제 완화 사업, 청년 직접 일자리 사업, 청년창업정책 지원 사업이 뒤를 이었다. '6개 정책 다 잘 모르겠다' '다 최악이다'라는 의견도 다수를 차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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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커 설문에 참여하고 있는 고려대 학생들 ⓒ 청년하다
설문조사를 진행한 유지훈 청년하다 준비위원장은 "짧은 시간에 많은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관심을 가져줘서 놀랐다. 정부의 청년 정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며 "대다수의 대학생들이 임금피크제를 최악의 정책으로 뽑은 것이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본다. 앞으로 임금피크제의 실상을 알리는 활동을 적극 펼쳐나가겠다"라고 밝히며 설문조사를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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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문조사 진행하며 마무리 발언하고 있는 유지훈 준비위원장 ⓒ 청년하다
이번 스티커 설문조사는 청년정책에 대한 20대들의 목소리를 듣기위한 목적으로 2030정치공동체 [청년하다] 회원들이 진행하였으며 앞으로도 20대들이 모이는 다양한 장소에서 청년문제와 관련하여 설문 조사 및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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