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청구서명 목표 달성

전체 유권자 10% 이상 서명, 경남서 최초

등록 2015.10.28 14:45수정 2015.10.2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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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홍준표지사주민소환합천운동본부는 28일 합천군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청구 서명에 10%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홍준표지사주민소환합천운동본부는 28일 합천군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청구 서명에 10%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 박경선


경남 합천 주민 10% 이상이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청구 서명에 참여했다. 홍준표지사주민소환합천운동본부는 28일 합천군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10% 청구서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청구 서명운동은 지난 7월 23일부터 오는 11월 20일까지다.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청구 서명운동은 18개 시군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10% 이상 서명을 받았다고 밝힌 지역은 합천이 처음이다.

합천지역 유권자는 4만 3800명이다. 합천운동본부는 이날까지 홍준표지사주민소환청구인대표자를 대신해 서명을 받는 수임인 130여 명이 4400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합천운동본부는 남은 기간에도 계속 서명을 받고 5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역자치단체장 주민소환청구 서명은 시군마다 10% 이상의 서명을 받아야 하고, 경남운동본부는 11월 20일까지 서명을 받아 취합해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합천운동본부는 이날 회견문을 통해 "홍 지사 주민소환은 경남도민과 합천군민의 보편적 요구"라며 "지난 1년간 경상남도 학부모들에게는 그야말로 고난의 시간이었다. 정치인들의 힘겨루기로 끝나기를 바랐던 문제가 실제로 아이들의 밥상을 흔들어버린 결과로 이어지면서, 엄마들이 아이들 밥상을 지키기 위해 거리로 나서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이들의 부모로서, 경상남도 도민으로서 많은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밥상이 정치적 기 싸움의 수단이 되지 않도록 호소도 했었고, 도시락을 싸 보내기도 했고, 학부모들이 나서 공동 급식을 해보기도, 심지어 급식비 납부 거부 운동을 펴기도 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고 힘든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합천운동본부는 "합천은 전국 최초로 지자체의 지원으로 초중고 전면무상급식이 시작했기 때문에 이 사실을 잘 아는 합천군민들은 여타 지역보다 무상급식 지지여론이 높다"며 "수임인이 17개 읍면의 장터와 거리, 방문서명을 전개하였고 본격적으로 활동한 지 1달이 조금 넘은 기간에 합천군에서 청구서명 10%를 달성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합천 내의 즉각적인 무상급식 회복을 위한 사회적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한다"며 "민심이 천심이라 했다. 도지사가 상전이 아니라 군민이 상전이고 행정은 민심을 따라야 한다. 조속한 무상급식 회복을 위해 합천의 행정당국과 정당, 종교계, 제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사회적 협의기구를 제안한다"고 촉구했다.
#주민소환 #합천군 #홍준표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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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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