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참여연대, 총선부적격자 낙선운동 나선다

다음달 6일까지 신고창구 열고 부적격자 공천반대 및 낙선운동 벌여

등록 2016.02.25 16:57수정 2016.02.25 16:57
0
원고료로 응원
a

대구참여연대. ⓒ 조정훈


오는 4월 13일 치러지는 20대 총선을 앞두고 대구에서도 부적격 후보자에 대한 낙선운동이 펼쳐질 전망이다.

대구참여연대는 25일 성명을 내고 시민들로부터 공천부적격자에 대한 신고를 받아 각 정당에 전달하고 공천심사에 반영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달 6일까지 신고창구(053-427-9781)를 열 예정이다.

대구참여연대는 또 부적격후보 기준을 선정해 대상자를 가려내고 공천반대 및 낙선촉구 활동도 추진하기로 했다. 대구참여연대가 예시한 부적격후보자 기준은 부정부패비리 사건 주도자 및 주요 실행자 등이다.

또한 민주주의 파괴 및 인권 침해 사건 주도자, 군사독재 정권의 핵심 부역자, 국민들을 위한 주요 민생입법에 대한 반대 주도자, 반분권 반자치 수도권 중심정책 주도자, 노동개악 등 노동민생 정책 개악 주도자 등도 부적격후보자에 포함하기로 했다.

대구참여연대는 세월호 참사 등 진상규명 방해 및 세월호 참사 유가족 음해·망언 주도자, 용산참사와 같은 국가폭력행위 주도자, 국정원·국방부·경찰 등 국가기관의 불법부당 선거개입 주도자, 성폭력 등 반사회적 행위로 크게 물의를 일으킨 자, 역사정의를 파괴하고 국정교과서 강행한 자, 위안부 합의 비호 앞장선 자, 탈핵에 반대하고 환경파괴에 앞장선 자 등 부적격후보자 예시를 들었다.

대구참여연대는 특히 이번 총선이 지역과 나라의 미래를 위한 비젼과 정책, 인물이 경쟁하는 장이 되지 못하고 '진박, 친박, 비박' 놀음에 빠져들고 있는 현실을 개탄했다.

이어 지역주민 및 국민의 대표로서 자격이 없는 후보들의 공천과 당선은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대구참여연대가 밝힌 부적격후보자가 대부분 새누리당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아 새누리당의 지지세가 강한 지역에서 과연 몇 명을 부적격후보자로 선정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고 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이 과연 얼마나 호응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대구참여연대 #낙선운동 #20대 총선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대구주재. 오늘도 의미있고 즐거운 하루를 희망합니다. <오마이뉴스>의 10만인클럽 회원이 되어 주세요.

AD

AD

AD

인기기사

  1. 1 80대 아버지가 손자와 손녀에게 이럴 줄 몰랐다
  2. 2 "은혜 모른다" 손가락질에도... 저는 부모와 절연한 자식입니다
  3. 3 "알리·테무에선 티셔츠 5천원, 운동화 2만원... 서민들 왜 화났겠나"
  4. 4 "이재용은 바지회장"... 삼성전자 사옥앞 마스크 벗고 외친 젊은 직원들
  5. 5 "내 연락처 절대 못 알려줘" 부모 피해 꽁꽁 숨어버린 자식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