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위안부 사죄 편지 보낼 의향, 조금도 없다"

국회 답변서 위안부 사죄 편지 가능성 일축

등록 2016.10.03 14:04수정 2016.10.0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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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일본총리 9월 7일 한일정상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환하게 웃으며 악수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일'위안부' 합의를 ‘양국관계의 긍정적 모멘텀’이라고 극찬했다 ⓒ 청와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위안부 피해자에게 사죄 편지를 보낼 의향이 조금도 없다고 단언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3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지난해 12월 한일 위안부 합의에 더해 위안부 피해자에게 사죄 편지를 보낼 수 있느냐는 질문에 "털끝만큼도(毛頭) 생각도 없다"라고 답했다.

앞서 일본 정부의 예산 출연으로 설립한 한국의 일본군 위안부 지원재단 '화해·치유 재단'은 아베 신조 총리가 위안부 피해자의 심적인 상처를 위로하는 차원에서 '사죄 편지'를 보내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그러나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양국 위안부 합의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양국 간 합의된 추가적인 조치는 전혀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베 총리도 이를 공식적으로 일축하면서 사죄 편지 방안은 사실상 무산되고 말았다. 그럼에도 일본 정부는 서울의 주한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일본은 위안부 합의에 따라 10억 엔(약 120억 원)을 재단 측에 송금한 것으로 책임을 완수했다는 입장이다.
#아베 신조 #위안부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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