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쓴 편지를 추석에... '느린우체통' 아시나요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 하늘공원 이어 노을공원·경의선숲길에도 설치

등록 2017.04.03 12:22수정 2017.04.0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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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노을공원에 설치된 느린 우체통.

노을공원에 설치된 느린 우체통. ⓒ 서울시제공


지금 쓴 편지를 다음 추석이나 설날에 받아보면 어떤 느낌일까.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가 3일 마포우체국과 협력하여 월드컵공원 내 노을공원과 경의선숲길 공원에 '느린 우체통'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느린 우체통'은 모든 것이 빠른 디지털 시대에 기다림의 의미를 일깨우고 공원에 방문한 시민들이 과거 추억을 회상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가까운 친구나 사랑하는 연인, 또는 본인 스스로에게 평소 하지 못했던 말이나 사랑표현, 응원의 메시지 등을 무료 엽서에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우체국이 연 2회 수거하여 오는 추석이나 설날 즈음에 받아볼 수 있다.

현재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에는 이미 '난지도이야기 느린우체통'이 설치돼있으며, 금년 설날에 200여통의 편지를 발송한 바 있다.

하늘공원 느린우체통은 탐방객안내소에서 연중 무료로 공원엽서를 구할 수 있으며, 노을공원은 캠핑장 사무실에서 캠핑 이용기간은 4~11월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경의선숲길은 연남동 구간에 설치되며 인근 CU홍대경의선숲길해달점에서 경의선숲길엽서를 연중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느린우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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