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 들판, 엄지 세워 활짝 웃는 '노짱' 캐릭터 모내기

영농법인 봉하마을, 논 캐릭터 조성 ... 올해로 8번째

등록 2017.06.05 17:52수정 2017.06.0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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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김해 봉하마을 들판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모습의 '논 캐릭터'를 만들기 위한 손모내기 행사가 4일 열렸다.

김해 봉하마을 들판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모습의 '논 캐릭터'를 만들기 위한 손모내기 행사가 4일 열렸다. ⓒ 경남도민일보


경남 김해 봉하마을 들판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모습이 그려졌다. 영농법인 '봉하마을'(대표 김정호)가 봉하마을 들판 무논에 대형 '논 캐릭터'로 노 전 대통령 모습을 만든 것이다.

봉하마을은 4일 노무현재단 회원과 자원봉사자, 마을주민 들이 모여 '노짱 캐릭터 논 손모 심기' 행사를 벌였다.

'노무현 캐릭터'는 가로세로 약 37m 크기다. 무논에 노무현 전 대통령 모습은 '자색벼'(검은 찹쌀)로 심었고, 주변 배경은 '해품벼'를 심어 놓았다.

캐릭터는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활짝 웃는 노 전 대통령의 모습이다.

논 캐릭터는 봉하마을 사자바위 정상에 서면 잘 보인다.

벼가 자라면 캐릭터 윤곽이 더 뚜렷하게 드러난다. 논 캐릭터가 완성되면 봉하마을의 또 다른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호 대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고, 친환경 생태농업의 뜻을 되새기기 위해 논캐릭터를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 모습 등을 주제로 한 논캐릭터 만들기는 노 전 대통령 서거 이듬해인 2010년부터 시작되었고, 올해로 8번째다.
#노무현 #봉하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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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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