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부당노동행위' 한화테크윈 압수수색

근로감독관 10여명 파견, 회사 컴퓨터 등 뒤져 ... 지난 2월 고소 따른 조치

등록 2017.09.05 10:56수정 2017.09.0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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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부당노동행위 지적을 받고 있는 한화테크윈(옛 삼성테크윈) 창원사업장을 압수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 10여명이 5일 오전 경남 창원 소재 한화테크윈과 한화지상방산(옛 한화테크윈 창원3사업장)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금로감독관들은 한화테크윈 관계자들의 컴퓨터와 휴대전화, 수첩 등을 압수수색했다.

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는 지난 2월 고용노동부에 부당노동행위 제소했다. 당시 노조는 회사가 반장의 노조 탈퇴 등 부당노동행위를 했다고 주장했으며, 회사 관계자 18명을 문제 삼았다.

지난 7월에는 창원고용노동지청에서 한화테크윈을 대상으로 '수시기획 근로감독'을 벌였다. 수시기획 근로감독은 부당노동행위 고소‧고발 사건이 있는 사업장에 대해 진행하는 것이다. 창원고용노동지청은 최근까지 현장 조사를 마쳤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최근 창원고용노동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화테크윈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등을 요구했다.

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 관계자는 "근로감독관 10여명이 회사에 들어와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a  민주노총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24일 창원고용노동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용노동부는 부당노동행위 사업장인 한화테크윈을 엄정 수사,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24일 창원고용노동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용노동부는 부당노동행위 사업장인 한화테크윈을 엄정 수사,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 윤성효


#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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