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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엠 노조는 지난 20일 부평공장 서문 민주광장에서 경영진 규탄 및 생존권 확보 투쟁선포기자회견을 열고 임한택 노조 지부장이 회사의 결단을 촉구하며 단식농성 들어갔다. ⓒ 인천뉴스
한국지엠노조가 내년 1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파업에 들어간다.
한국지엠노조는 21일 열린 제24차교섭에도 타협점을 찾지 못하자 오는 26일부터 노조 간부 파업과 철야농성을 집행부에게 위임하고 내년 1월 2일부터 5일까지 전 공장 총 파업을 결정했다.
이에 앞서 노조는 지난 20일 부평공장 서문 민주광장에서 경영진 규탄 및 생존권 확보 투쟁선포기자회견을 열고 임한택 노조 지부장이 회사의 결단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임 지부장은 이날 성명서에서 "공장문을 당고 GM이 떠나든가 아니면 공장을 살릴 것인가는 사측이 선택해야 한다"며 유보한 파업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3년간 2조 원의 적자를 기록한 한국지엠은 수출 감소와 내수부진으로 생산량이 감소해 고용 불안이 우려되고 있다.
부평2공장은 주 3일만 일하고 있으며, 부평엔진공장 가동률은 30%, 군산공장 20%, 창원공장 70%로 알려졌다.
특히 30만대 생산 규모의 군산공장은 내년 자동차 생산 계획이 1만6천대로 공장 가동률이 10%에 불과하다.
노조는 "말리부는 내수외에는 물량이 없고, 캡티바도 내년 5월이면 끝나고, KD 물량도 완전 바닥으로 미래가 보이지 않는데 사측은 지속가능성만 언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특히 "카젬 사장 취임이후 생산 물량은 감소하고, 매출원가는 동종업체에 비해 너무 높고,부채비율과 자금조달, 이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경영진 교체를 요구했다.
한국지엠은 21일 24차 교섭에서 내년 1월 말 까지 1조 1317억 원을 GM홀딩스에 차익금을 상환해야 하는데 이 자금은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GM홀딩스에 차익금을 상환해야 하는데 이 자금은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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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엠 노조는 지난 20일 부평공장 서문 민주광장에서 경영진 규탄 및 생존권 확보 투쟁선포기자회견을 열고 임한택 노조 지부장이 회사의 결단을 촉구하며 단식농성 들어갔다. ⓒ 인천뉴스
지난 5월 부터 임급 교섭에 들어간 한국지엠노사는 제21차 교섭에서 사측이 7월 24일 제시한 기본급 5만 원 인상과 성과급 1050만 원을 노조가 받아들였으나 사측이 거부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사측은 주주와의 협의와 선결과제를 해결해야 2017임금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다며 임금 협상은 때가 되면 타결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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