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 겨울에도 쉬지 않는 농촌, 씀바귀 수확이 한창

등록 2017.12.23 15:42수정 2017.12.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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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환


지난 12월 중순 불어 닥친 강추위도 요 며칠 주춤한 상태이다. 날이 좀 풀린 것이다. 한 겨울 농촌 마을에서는 씀바귀 수확이 한창이다.

씀바귀를 심은 농가들은 겨울에도 쉬지 못한다. 오전 내내 수확해도 8kg 이상을 수확하기가 어렵다. 땅을 파고 씀바귀 뿌리를 캐내는 작업이 결코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모든 과정은 수작업이다.

농부는 "잔뿌리를 다듬고 씻는 과정도 남아 있다"며 "바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깨끗이 해 놓아야 팔 수 있다"고 말했다. 상품 가치를 높이지 않으면 팔수도 없다는 것이다.

이처럼 어렵게 수확한 씀바귀는 4kg 한 관에 2~4만 원 선에서 거래가 이루어 진다. 인건비도 안 되는 가격이다. 추운 겨울이지만 농촌의 들녘에서는 여전히 치열하고 생생한 삶의 현장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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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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