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야당으로 가는 관문 인천을 잡아라"

국민의당·바른정당 인천시당 통합보고 기자회견 열고 세몰이 나서

등록 2018.02.07 17:54수정 2018.02.0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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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7일 인천시청 국민의당, 바른정당 통합 기자회견 ⓒ인천뉴스

7일 인천시청 국민의당, 바른정당 통합 기자회견 ⓒ인천뉴스 ⓒ 인천뉴스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당·바른정당 인천시당이 양 당 중앙당 정식 합당보다 앞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양 당 통합을 보고해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7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이수봉 국민의당 시당위원장과 이학재 바른정당 시당위원장이 나란히 참석해 "합리적 중도를 추구하는 국민의당과 개혁 보수를 추구하는 바른정당이 힘을 합쳐 낡고 병든 한국정치를 바꾸겠다"며 "통합개혁신당(가칭)은 낡고 부패한 구태정치를 물리치고 통합과 개혁의 젊은 정치를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통합 신당이 제1야당으로 올라서고 있다"며 "전국에서 불고 있는 통합개혁신당 바람을 인천시민들이 태풍으로 키워줄 것"을 호소했다.

바른정당은 5일 '당원대표자회의'를 열어 국민의당과의 통합안을 의결했고 국민의당은 이번 주 8~10일까지 '전당원투표'를 거쳐 통합을 의결할 예정이다.

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 세를 과시하고 내부 당원을 결집시킬 목적으로 발 빠르게 진행한 이번 양 당 시당 통합보고 합동기자회견은 인천지역 야권 정치권 지형을 바꾸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학재 시당위원장은 "오는 13일 통합 전당대회를 열어 통합개혁신당을 창당하겠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통합개혁신당과 민주당이 1대1구도가 될 것"이라는 말로 제1야당으로 올라서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그러면서 "통합개혁신당은 '정의로운 나라,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하고 계층과 세대 간 갈등을 치유하겠다"며 "기회의 사다리, 희망의 사다리를 다시 살려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수봉 국민의당 시당위원장은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은 태생부터 친박, 친문 패권주의 타파를 온몸으로 실천한 정당이다"며 "양 당의 합당으로 대한민국 정당의 고질적 문제인 '패거리 정치'를 확실하게 몰아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호남에 기반한 거대 정당의 적대적 공생구조 고착화로 정치를 독점해 온 양 극단의 정치를 깨고 통합과 상생의 정치 구조를 만들겠다"며 "국민의 행복을 위해 여당에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견제할 것은 끝까지 견제하는 수권정당의 길을 가겠다'고 약속했다.


양당 시당위원장은 특히 다가오는 지방선거 관련해서는 "인천의 유능하고 훌륭한 인재를 많이 발굴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모든 지역구에서 후보를 낼 것이다"며 "무엇보다 지금은 통합을 이뤄 당 지지율을 높이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인천시장 출마가 거론됐던 문병호 의원은 불참했으며 이학재 의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인천뉴스>에 실린 글 입니다.
#인천뉴스 #제1야당으로 가는 관문 #인천을 잡아라 #국민의당·바른정당 인천시당 #통합보고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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