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1.6 디젤 엔진 넣은 스포티지 부분변경 출시

기아차 상품운영팀 과장 "엔진 경량화, 연비 이익도 향상"

등록 2018.07.24 11:44수정 2018.07.2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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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24일 기아자동차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비트360에서 4세대 스포티지의 부분변경 '스포티지 더 볼드'를 출시했다.

24일 기아자동차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비트360에서 4세대 스포티지의 부분변경 '스포티지 더 볼드'를 출시했다. ⓒ 기아자동차


"부분변경이지만 가격을 뛰어넘는 만족감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기아자동차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의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내외관 디자인을 이전보다 넓고, 고급스러워 보이도록 했으며 새로운 엔진을 적용해 연료 효율성을 최대화했다. 상품운영팀 손용준 과장은 스포티지 더 볼드를 가리켜 이와 같이 말했다.

24일 기아차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브랜드 체험관 비트(BEAT)360에서 스포티지 더 볼드의 사진 및 영상 발표회를 갖고, 이날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a  24일 기아자동차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비트360에서 4세대 스포티지의 부분변경 '스포티지 더 볼드'를 출시했다.

24일 기아자동차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비트360에서 4세대 스포티지의 부분변경 '스포티지 더 볼드'를 출시했다. ⓒ 기아자동차


가장 큰 변화는 신규 엔진을 탑재했다는 점이다. 기아차는 강화된 유로 6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면서 연료 효율을 높인 스마트스트림 D 1.6을 브랜드 최초로 적용했다. 완전히 새로운 디젤 엔진인 스마트 스트림 D 1.6은 연료 분사 압력을 높여 연비 및 열효율을 개선했고, 블록 부분을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경량화를 실현했다.

손 과장은 "실제로도, 체감적으로도 이전과 비교해 연비 이익이 향상됐으며 엔진 경량화로 (고객들께서) 성능도 더 좋아졌다고 느끼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기존의 1.7리터(L) 디젤 엔진을 대체하는 이 신형 엔진은 리터당 16.3km 연비를 달성했다(17인치 타이어 기준). 또, 1.7과 달리 사륜구동이 새롭게 적용됐다. 이어 그는 "배기량이 1.6으로 줄어 연간 자동차세도 이전보다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a  24일 기아자동차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비트360에서 4세대 스포티지의 부분변경 '스포티지 더 볼드'를 출시했다.

24일 기아자동차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비트360에서 4세대 스포티지의 부분변경 '스포티지 더 볼드'를 출시했다. ⓒ 최은주


2.0리터 디젤엔진은 이전과 같지만, 변속기를 바꿨다. 8단 자동변속기와의 조합으로 이 또한 연료 및 열 효율성을 개선했다. 성능의 수치는 동일하지만 변속기를 변경해 역동적인 주행 감성을 살리고, 안정성을 높였다는 것이 손 과장의 설명이다.

내외관 디자인의 변화는 '고급감'에 초점을 맞췄다. 전면부와 후면부 범퍼 아래, 가로의 크롬 장식을 넣어 차체가 넓고, 크게 보이는 효과를 줬다. 또, 전면등을 전부 LED로 변경했다. 한 개의 원형등이었던 디자인도 준중형 세단인 K3에서 소개한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따랐다.

손 과장은 "무엇보다 디자인적으로 세련미와 고급감을 살렸다"면서 "특히 사전 조사를 통해 후면부의 변화에 대한 시장 반응이 좋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강조했다. 실내는 버튼의 위치와 크기를 조절해 편의성을 높였고, 내비게이션의 테두리를 없애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a  24일 기아자동차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비트360에서 4세대 스포티지의 부분변경 '스포티지 더 볼드'를 출시했다.

24일 기아자동차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비트360에서 4세대 스포티지의 부분변경 '스포티지 더 볼드'를 출시했다. ⓒ 최은주


주행 안전 성능도 향상됐다. 카메라 방식의 에이다스(ADAS,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을 탑재해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등을 전 차급에 기본으로 적용했다. 또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w/S&G), 후측방 충돌 경고(BCW), 후방 교차 충돌 경고(RCCW)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차량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인 우보(UVO)에 국내 최초로 음성 제어 기능을 추가했다. 음성 명령으로 UVO의 기능인 원격 공조 제어, 도어 잠금, 비상등 및 경적 제어 등이 가능하다. 더불어 애플 카플레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도 지원한다. 국내 판매 가격은 인하된 개별소비세를 적용해 2.0 디젤이 2415만~3038만 원이며 1.6 디젤이 2366만~2989만 원, 2.0 가솔린이 2120만~2743만 원이다.


#기아차 #스포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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