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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오전 대전에 많은 비가 오면서 유성구 전민동 한 도로에 순찰차가 침수돼 있다. 2018.8.28 [독자 촬영 제공] ⓒ 연합뉴스
대전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11시 현재 대전 유성에 139.9㎜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또한 세천에 37.5㎜, 문화동에 35.5㎜의 비가 내렸다.
지난 26일부터 내린 누적강수량으로는 대전 유성이 271.1㎜, 세천 213.5㎜, 문화동 228.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오늘 오전 5시 20분 호우경보를 내렸고, 갑천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러한 집중호우로 많은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으나, 주택과 건물, 주차장, 도로, 농지 등이 침수되는 등 모두 30건의 침수피해가 접수됐다. 또한 담장과 축대 등이 무너지는 등 시설물 파손도 7건이 발생했다.
또한 대전 하상도로는 모든 구간이 전면 통제됐고, 이로 인해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극심한 교통혼잡을 겪어야 했다. 또 한밭 지하차도와 만년 지하차도도 통제됐다.
특히, 갑천하류 지역인 전민동에서는 지하실과 지하주차장은 물론, 도로까지 빗물에 잠기면서 시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어야 했다.
또 장대동과 봉명동, 도룡동, 구암동 일대에서도 다세대 주택과 상가가 침수됐다는 피해 신고 속속 들어오고 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29일까지 대전 충남 곳곳에 30~80㎜, 많은 곳은 15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유의를 당부했다. 이번 비는 30일 밤부터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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