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는 사죄하라" 대학생들 일본총영사관 기습 진입

[현장] 대학생 6명 시위 벌이다 연행... 부산운동본부, '반일투쟁' 선포

등록 2019.07.22 17:02수정 2019.07.2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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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22일 오후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22일 오후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민주노총 부산본부


부산지역 대학생 6명이 22일 오후 부산 동구 초량동 소재 일본총영사관 안으로 들어가 "아베 정권 사죄하라"고 외치며 기습 시위를 벌였다.

적폐청산·민주사회건설 부산운동본부와 민주노총 부산본부에 따르면, 22일 오후 2시 25분경 대학생 6명이 일본영사관 안으로 들어가 기습시위를 벌였다. 이들 대학생들은 "아베는 사죄하라", "일본의 경제 도발 규탄한다", "일본의 재침략 규탄한다"고 외쳤다.

대학생들이 영사관 안으로 들어가자 경찰이 뒤따라 들어가 이들은 연행했다.

부산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2시 일본영사관 앞에서 '부산지역 반일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부산운동본부는 "반일을 내용으로 한 제2의 촛불항쟁을 만들자며 시민들께 호소하고 나선다"며 "아베 정권의 보복은 경제적 조치로 끝나는 게 아니라 정치군사적 보복조치로 이어질 것임을 경고하고 한반도에 일본 자위대 출병이 가능케 하려는 게 아베 정권의 속셈"이라고 했다.

이들은 "아베 정권의 기도를 꺾기 위해선 더 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반일 촛불 혁명을 만들어 내야 할 것"이라며 "반일 투쟁을 만들기 위해 대규모 반일 집회를 7월 27일 오후 6시 서면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했다.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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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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