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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 힘 모아 이천화재 수습 나섰다... "힘 보태야"

이천 한익스프레스 물류센터 화재현장 민관군 수습 나서

등록 2020.05.11 17:59수정 2020.05.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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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9일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화재로 인한 조문객들의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관군이 힘을 모아 화재현장 주변 사고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이천시


지난 4월 29일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화재로 인한 조문객들의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관군이 힘을 모아 화재현장 주변 사고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시 사고현장의 강한바람으로 비산된 우레탄 연소재, 판넬조각, 나뭇조각 등이 인근 농가, 농장 하천 등에 흩어져 주민피해가 있었고 토양오염 등 2차 피해까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소식을 전해들은 이천시 부발읍 소재 제3901부대 1대대는 장병 30여 명을 곧바로 모가면 소고리 화재현장 인근농가에 투입하여 화재잔존물 처리를 완료했다.

장병들의 건강을 우려하여 이천시에서 지원받은 방역복과 마스크 등을 착용한 후 안전하게 현장에 투입하여 작업을 진행했다.

직접 현장지휘에 나선 제3901부대 1대대장(김동훈 중령)은 "장병들이 흘린 땀방울이 유가족들이 흘리는 눈물에 비할 수는 없지만 현장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이번 화재사건뿐만 아니라 각종 재해∙재난 등 시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는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29일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화재로 인한 조문객들의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관군이 힘을 모아 화재현장 주변 사고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이천시

 
또한 모가면에서는 사고 피해상황이 접수된 다음날 즉시 민간봉사단체인 모가면 의용소방대원 10여명과 함께 우레탄 분진 제거에 나섰다.

다음날 모가면은 정확한 피해지역 조사에 나섰고, 7일 주변 도로와 구거 등을 포함해서 약 26㎢의 피해지역에 인근 군부대 인력 30여 명을 지원 받아 나머지 화재 분진을 말끔히 제거할 수 있었다.  

모가면장(이춘우)은 "우리 지역에서 불의의 사고가 발생해서 안타깝고 속상한 마음이 컸다"며 "화재로 인한 우레탄 분진이 농경지를 오염시키지 않을까 노심초사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의용소방대와 군부대가 적극적으로 발 벗고 나서 신속히 처리하게 되어 다행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모가면 의용소방대장(남왕우)과 군 관계자는 "화재 사고가 발생했을 때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힘을 보태주고 봉사활동을 통해 함께 아픔을 나누려는 모습을 보았다"며 "우리가 힘을 보탤 부분이 있어 다행이라는 마음에 기꺼이 동참했으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사고극복을 협력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이천시 #이천화재 #엄태준 #한익스프레스 #민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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